선교한국어 교사양성과정을 마치며_윤은영
일본 선교 여행을 다녀 온 선교사님으로부터 '한국어교사 온라인 강의 과정'을 소개 받게 되었다. 특별한 목표는 없었지만 사역과 일을 내려놓은 상태인 나는 호기심이 생겼고, 오래 전 일본에 가서 홈스테이 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 함께 하기로 하였다.
내 나이 또래 정도였던 홈스테이 호스트께서 나의 소개서를 보고, "윤상 왜
하나님을 믿으세요?" 하고 질문했을 때 나의 대답은 "나는 신의 존재를 믿는
다..." 정도로만 이야기할 수밖에 없어서 지금도 아쉽고 안타까웠다.
매 강의 시간마다 선교사님의 맑은 음성과 늘 받아주는 태도와 미소는 밤시간
에 더욱 피곤하고 분주한 나를 차분한 마음으로 집중하게 하였다. 한국인임에
도 불구하고 한국어가 다소 어렵고 생소한 가운데 그래도 학창시절엔 국어시
간이 재미있고 신났던 기억이 떠올랐다. 제시, 연습, 활용을 나누어가며 학습
지도안 쓰기와 한 사람 한 사람 지도해주시는 선교사님의 노력과 열정으로 학생들의 지도안 쓰기 실력이 날마다 향상되어갔다. 한국어교사로서 한국어를
앞으로 더 공부해야 함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CSL튜터 선교전략 영상을 듣다 보니,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인간의 몸으로
혈과 육을 지니시고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오버랩되며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정령숭배사상, 상대주의적 사고, 천왕숭배사상과 현세중심의 삶 등 일본의 다
신문화와 와(和)중심의 문화가 견고한 진이 되어 진리에 대한 갈망을 흐리게
하고 오히려 외로움과 고독 속으로 이끌고 있음을 느꼈다.
이러한 문화 속에서 CSL튜터 선교전략은 그들의 필요를 충족하며 거부감 없
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강의하
시는 선교사님의 간증과 모습을 보며 복음에 대한 열정과 일본사람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을 보게 되니 선입견은 사라지고 감격스럽기 그지 없다.
일본의 교회들이 이 전략을 적극활용하고 함께 연구해가며 하나님께 충성된
튜터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 그 중에 우리도, 나도 함께 참여하면 좋을 것 같
다. 그러려면 어쩌다가 참여한 이 과정을 계기로, 크리스천 한국어교사로서 자
질과 실력을 갖추고 또한 일본어도 이번 기회에 공부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