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소감문 (이애란)
지난 여름 내가 소속되어 있는 GPTI 연합동역회에서 주관하는 ORT에 남편과 동기들과 함께 참여하여 일본 비전 립을 가게 되었다. 주 목적은 일본에서 사역하는 동문들의 사역을 돌아보며 일본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었다. 기간이 한 여름이라 찌는 듯한 습하고 더운 날씨 가운데 일본 탐방 중에는 GPTI 동문이신 이사야 선교사님 부부를 만나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덕분에 우리 팀은 이사야 선교사님의 일본 사역지를 방문하게 되었다. 한국어 학원을 운영하시게 된 계기와 하나님이 역사하신 여러가지 간증과 함께 아름답고 실속있게 꾸며진 학원을 돌아보고 기도하였다.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한국어 강사 교육에 대한 내용을 듣고 우리 다수가 관심을 갖게 되어 다시 학원으로 걸어가 (너무 더워 땀이 비오 듯 쏟아지는데) 책을 10세트 구입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서로의 일정을 조정해 보니 11월 이후에나 우리 팀은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이사야 선교사님의 일정과 조율해서 11월 9일부터 12월 20일까지 6주간의 공부가 시작되었다.
단 6주만에 한국어 강사가 된다는 비 현실적인(?)가 막상 시작되자 우리 멤버들은 중구난방 제각기 한국어 공부에 매달렸다. 나를 비롯한 몇 명의 교사 출신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지도안에 대한 개념도 없었지만 선교사님의 지도하에 하나씩 둘씩 이해 하며 자리를 잡아갔다.
한사람 한사람 11명의 지도안을 꼼꼼히 살펴주시고 문제점을 지적해 주시고, 잘한 부분의 칭찬을 들어가며 빠른 속도로 우리들의 실력이 향상됨을 느꼈다. 단지 5주 만에 약 1년 의 초급 과정 교수안이 작성되었다.
그러는 동안 느낀 것은 내이티브 스피커로서 한국말을 하는 우리들에게도 한국어가 참 어려운 언어라는 것을 알고, 한글은 반면 너무 쉬운 글이라는 것,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쓰던 문법들도 새삼스럽게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
잠시 선교를 쉬고 있는 우리 가정에 하나님께서 어떤 기회를 주실지 아직은 알지 못하지만, 한국어도 한 가지 무기를 더 장착하고 준비된 자로 서 있을 때 언제든지 부르심에 응할 수 있으니 참으로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열과 성을 다해주신 이사야 선교사님의 강의에 감사드리며, 함께 했던 동기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우리에게 주시는 주심의 소명에 순종하며 이 한국어 교육의 경험이 귀하게 쓰임받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