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후기
저는 류화종 선교사님의 소개로 선교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류선교사님께서 이 교육 훈련을 추천해 주셨을 때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저는 WEC에서 실시하는 센더스쿨과정을 수료받고 소속 교회 해외선교부에서 이주민 사역을 준비하기위해 한국어 교육을 통한 선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떻게 시작할지 운영할지 잘 몰라서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내용을 류 선교사님께 말씀드린 적은 없었고 제가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에서 선교목적 한국어교육을 주제로 논문을 적으며 연구하여 이주민 사역을 준비하려고 했기에 류선교사님의 연락은 저에게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바로 참여하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저는 신앙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고 그저 저만의 열심으로 시작한 사역들은 지금까지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족한 저이지만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최대한 많이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참여한 기수는 저 외에는 일본 현지에서 사역을 하고 계시는 선교사님들이 대부분이어서 부족한 제가 참여해도 될 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모교회의 홍선교사님이 말씀하신 자신의 오병이어를 드리는 마음으로 할 수 있을까 없을 까 고민하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자라는 설교를 되새기며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6주간의 선교한국어교사훈련은 유익했고 교재 또한 일본분들이 쉽게 배울 수 있게 집필된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훈련과정도 교육현장에서 사용하는 문법과 지식 중심으로 진행되어서 한국어교육학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훈련과정만 열심히 노력하면 체계적으로 교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기도하고 있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고 아직 기독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본분이 계신데 이 훈련을 받은 것이 그 영혼을 위해 준비된 과정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떠한 위치에서 얼마나 제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선교를 위한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 명의 영혼이라도 하나님을 알아 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기쁠 것 같습니다.
6주간의 과정동안 열정적으로 교수해주신 이정민 선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다들 바쁘신 일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질문으로 인해 수업에 영향을 끼칠까 염려되어 질문이나 답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했는데 소극적으로 비쳐진 부분도 있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이선교사님 보시기에는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느껴서 서운하게 느껴졌을까 염려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니었고 교육과정은 유익하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니 서운하게 느끼시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제8기 선교한국어 교사훈련과정(선한교)에 참여하신 모든 선생님들, 선교사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사역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