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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4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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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 올 크리스마스 파티는 새로 이사한 건물의 오픈식과 함께 진행되었다. 아직 리폼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저기 벽지를 다 바르지 못한 곳도 있고 바닥제를 깔지 못해서 더러운 상태였지만,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을 그냥 보낼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공지하고, 이 지역의 주민들을 초대하기 위해 초대장을 밖에 내다놓았다.   참석 인원이 너무 많으면 다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초대장을 40장만 만들었는데, 2주만에 초대장이 모두 다 없어졌다. 동네 사람들이 이곳을 관심있게 보고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당일에 사람이 너무 많이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당일에, 초대장을 들고 온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아쉬웠지만, 기존의 학생들과 우리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 중에는, 파티 당일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을 너무나 아쉬워 하면서, 그 전날에 와서는 우리들과 잠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다들 돌아가고, 마음이 조금 씁쓸했다. 40장의 초대장은 누가 가져갔을까... 역시 일본이구나... 일본 사람들은 그리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무턱대고 다가오지 않는다. 적어도 1년, 길게는 2-3년간을 가만히 지켜본 후에, 안전하다는 판단이 섰을 때 문을 두드린다. 이사 오기 전에 있던 곳에서도 1년쯤 지나서야 한둘 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성실하고 정직하게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자. 그리고 기다리자. 일본에서는, 신뢰가 쉽게 쌓이지는 않지만, 한 번 맺어진 신뢰는 또 그만큼 쉽게 끊어지지 않잖아!!   이곳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일본인들이 너무 오래 망설이지 않도록, 전단지를 가져간 사람들이 속히 등록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중고등부 비전트립 대학 4년간 치열하게 살았다. 타지역에서 자취를 하면서, 과외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면서 공부했고, 그 외의 모든 시간은 교회에서 보냈다. 이 교회에서 나의 멘토들을 만났고, 선교의 꿈을 키웠고, 자비량 선교사로 헌신했고, 지금의 배우자를 만났다. 이 교회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그러니까 내 후배들이(이 아이들의 부모가 나의 선배들임) 나의 선교 사역지로 온 것이다. 그 옛날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막연한 선교의 꿈”을 꾸면서 말이다. 이번에도 내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내가 기도한 대로 하나님께서 마음밭을 준비시키셔서 보내 주셨다. 나는 언제나 하나님이 하신 일에 숟가락만 얹는다... “주님의 역사에 저를 끼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아이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역사 안으로 들어오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바둑판에서 흰돌과 검은 돌로 요긴하게 사용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소희의 중학교 입시 중학교 입시가 고등학교 입시보다 부담이 덜한 데다가, 불합격했을 때의 대안(일반공립)도 있기 때문에,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중학교 입시를 준비한다. 그러다 보니, 가능하면 좋은 중학교에 들어가려고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입시학원을 다니면서 3년간 입시 준비를 한다(학원비가, 적게는 월70만원에서 많게는 월200만원 정도 든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공립중학교에는 공부에 관심이 없거나 가난한 아이들이 다녀서 교육 환경이 좋지 않다는 이미지가 있다.  두 살 때부터 지금(현재 6학년)까지 줄곧 일본에서만 살아온 소희(막내)는 주변 아이들처럼 자연스럽게 일본의 입시를 치르게 되었다. 그러나 소희는 입시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했으며, 준비 기간도 4-5개월 정도였다. 우리가 믿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인도하심이었다. 그리고 여느 아이들처럼 3개 학교에 원서를 넣었다. A학교는 난이도가 높지만 도전하고 싶은 학교, B학교는 난이도는 맞지만 합격여부가 반반인 학교, C학교는 합격이 보장된 학교... 시험 일정은 C-B-A 순이었다. 문제는 A/B학교의 합격발표가 있기 전에, C학교 합격 후 등록금 일부(200만원 정도)를 내놓아야 하고 C학교에 입학하지 않아도 이 금액은 돌려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다들, 이 금액을 손해보더라도 A/B학교에 합격하기를 바란다. 우리도 그렇게 200만원을 마음에서 포기했다. C학교 시험 당일,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시험 전형(다양한 코스를 신청할 수 있음)을 잘못 신청하는 바람에, C학교 3년 장학금을 받는 조건의 시험(A학교 수준)을 치르게 된 것이다. 소희도 시험문제를 받고는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고 한다. 결국 불합격했다. 이런 상황에서 A/B학교의 시험을 치러야 했기에, 12세 아이에게는 엄청난 부담이었다. 이어서 B학교 시험 당일, 여기서도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난이도는 낮았으나 문제 양은 3배 가까이 많아서, 겨우 반정도만 풀고 나와야 했다. 지금까지의 기출문제들은 난이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시간은 문제되지 않았고 정답을 고심하는 훈련을 해왔던 것이다. 그렇게 B학교도 불합격했다. 이 상황에서, 처음부터 무리였던 A학교는, 소희에게 있어 그야말로 거대한 산이었다... 나는 잠시, 지금까지의 나의 기도(소희가 이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도우셨다”는 고백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를 떠올리며 기대감으로 벅찼다. 하나님이 또 무슨 일을 벌이고 계시는 걸까...? A학교 시험 전날 밤, 소희가 내 방에 살며시 들어와서는, 평생 처음으로 “엄마...기도해 주세요...”라고 했다. 겨우 12살짜리 아이가 얼마나 무섭고 떨리고 답답할까... 기도하는 내내,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 있는 아이가 한없이 가여웠다. 나는 “이제 마지막 시험이네, 신나게 즐기고 와~”라고 말했다. A학교 시험 당일, 집에서 한 시간 걸려서 가는 동안, 소희는 내내 기도했다며, 평생 이처럼 간절히 기도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 시험문제가 나와서, 가장 편안하게 시험을 보고 나왔다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데 뜻하지 않게 B학교 시험의 기회가 한 번 더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하나님이 알게 하셨음). 같은 종류의 시험이지만, 문제는 다르게... 그래서 다음 날 다시 B학교에 가서 지난번과 같은 종류의 시험을 봤다. 소희는 이미 경험해 봤던 터라, 이번에는 스피드에 초점을 맞추고 초집중하여 끝까지 다 풀고 나왔지만, 하루종일 하나님만 불렀다고 했다. 그리고 드디어 합격했다. 역시, 하나님의 멋진 스토리였다. C학교의 선등록금(200만원)을 내지 않아도 되었고, 소희가 평생 처음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불렀고, 그 결과, 기도했던 대로, 소희는 자신의 능력으로가 아닌, 하나님의 도움으로 합격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진심으로 드릴 수 있게 되었다. 그 주, 소희는 자신의 용돈을 전부 하나님께 드렸다고 했다.   계속해서 소희가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 순간의 사건들에 개입해 주시고, 소희의 평생이 ‘하나님께서 도우셨다’는 고백으로 가득차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울러, 소희 위의 두 아이들(딸 한빈/ 아들 진하)도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사건들을 허락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3/23(토, 20:00)은 [일본을 품는 기도]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참여 의사를 알려 주세요.  CSL 정기 기도회 https://www.wix.app/events/74cc1375-bf9d-47e7-a0cf-5a52560a8abc/ca2bfa50-1c1d-4a5d-a3ec-290d060b3715/details?d=https://www.cslmission.org/event-details/pray    ❤️ 선교관 공사를 위한 인력과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선교관 공사를 위해 특별히 헌금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 1월~2월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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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3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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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공사 현장 이야기 이제 본격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손과 발을 사용해야 한다. 가지고 있는 비용이 얼마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우리 손으로 직접 해야 한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우리 아버지를 닮았으니, 할 수 있다!!  10월 29일에 이사를 했다. 트럭 한 대를 렌트해서 몇 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짐을 옮겼다. 냉장고와 대형 TV가 가장 어려웠으나, 사고 없이 무사히 옮겨 올 수 있었다.    이전의 건물은 월세를 내고 사용했던 곳이라 깨끗하게 원상복구해 놓고 나와야 했다. 그래서 이사 전에 모여서 대대적인 청소를 했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몇몇은 근육통에 시달려야 했다. 새로 이사한 곳도 대대적인 청소가 필요했다. 이전에 살던 사람은 청소를 한 번도 안 한 것 같았다. 가스랜지 그릴에는 생선 구웠던 것이 그대로 들어있을 정도였다. 바닥을 닦느라 쪼그리고 앉아있으니, 온몸에 쥐가 났다. 감사하게도, 학생인 Y상과 I상도 와서 도와주었다.  특히 Y상(CSL에서 영접했음)은 매번 CSL에 일이 있을 때마다 풍성한 요리를 만들어 오셔서, 청년들을 아끼는 권사님 같다는 생각이 든다. Y상이 속히 교회 맴버로 정착되기를... 1층, 2층, 3층의 공간들을 조금이라도 넓히기 위해서 방을 없애고 복도와 계단의 벽들을 해체했다. 내부가 온통 회먼지로 가득해서 마스크를 두 장씩 겹쳐 쓰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리고 이곳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하루에도 몇 번씩 그림을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하나씩 시도했다. 먼저는 문패에 페인트를 칠해 간판을 달고,   실내에서 보이는, 맞은 편 거리의 루프가 녹이 슬어 있었는데, 마을 회장에게 허락 받고 페인트를 칠했다. 그리고 실내에서 제일 더러웠던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새 벽지를 발랐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벽에는 청록색 벽지를 발랐다. 처음에는 벽지가 손에 감기거나 찢기기도 했는데, 몇 번 하니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만, 손목에 힘을 주다보니, 손목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거나 수저 드는 게 어렵기는 했다.   그리고 천장에 달려있던 형광등을 떼고, 전선을 이어 조명등을 달았는데, 전문 지식이 없어 유튜트 영상을 보면서 시도했다. 혹시 사고가 날까 싶어 전선을 잡을 때는 매번 주님께 말씀드리고 전선을 잡았다.   교실에는 카페트를 깔고 입구 쪽도 벽지를 바르고 조화 나무를 심었다. 테라스에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손 씻는 세면대도 직접 설치했는데, 이것도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연구면서 설치하느라 수 시간이 걸렸다. 그 와중에, 인터넷에서 주문한 변기가 도착했다. 화장실에는 방수 벽지나 타일 벽지를 발라야 하는데... 여기저기 벽지를 바르지 못한 곳이 많고, 바닥과 천장의 구멍난 곳들도 메워야 한다. 할일이 많이 남아있어서 12월도 리폼 작업은 계속 될 것 같다.   한창 작업을 하다가, 해 지는 복도를 바라보니 창문 너머로 큰 나무 한 그루가 보였다. 뭐니뭐니 해도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이 가장 아름답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벽에 로고를 붙였는데, 자꾸 떨어지는 바람에 본드가 조금 마를 때까지 붙들고 있느라 팔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실내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다. 공사가 아직 진행중이지만, 12월에 있을 [크리스마스&오픈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서둘러 트리를 세웠다. 초대장도 만들어서 바깥 간판 옆에 내 놓았다. 이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초대장을 얼마나 가져갈지, 행사 당일에 복음을 듣게 될 사람들이 누구일지... 우리의 정성이 조금이라도 이 사람들에게 전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주면 좋겠다. 아직, 마당의 울타리 공사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비용을 마련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쉬어 갈 수 있는 야외 벤치는 언제쯤 마당에 내놓을 수 있을까? 벤치는 이미 도착해 있는데... 이번 달에도 열심히 절약하면서 지내자!   1) 마당 울타리 공사에 필요한 재정이 확보되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볼 수 있는 영안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한 직접 이것 저것을 설치/시공을 하는 동안, 지치지 않도록 체력을 허락해 주시고, 안전사고 생기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2) 12월 17일(주일 14:00~17:00)에 [크리스마스&오픈 파티]가 있어요. 아직복음을 듣지 못한 CSL학생들과, 이곳을 지나다니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특히, 이들의 일정이 행사 참여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조정해 주시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가 잘 심겨질 수 있도록, 그 마음들을 착한 밭으로 경작해 달라고 매일 기도해 주세요.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12/23(토, 20:00)은 [일본을 품는 기도]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참여 의사를 알려 주세요.  CSL 정기 기도회 https://www.wix.app/events/74cc1375-bf9d-47e7-a0cf-5a52560a8abc/ca2bfa50-1c1d-4a5d-a3ec-290d060b3715/details?d=https://www.cslmission.org/event-details/pray    ❤️ 선교관 수리를 위한 인력과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3. 11월~12월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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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3년 9월 30일
In 월별 이야기 ☞ 클릭
K상 K상은 이곳에서 약 5년 정도 수다수첩으로 영어프리토킹을 했고, 요즘은 월 1회씩 튜터와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다. 그는 그동안 프리토킹을 통해서 복음도 들었고, 진화설이 아닌 창조설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해 봤었다. 그러나 여전히 결정을 미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언제나 CSL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당신들은 정말 정직하고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일본에 와 주어서 고맙습니다. 존경하고 있습니다...”등의 칭찬을 아낌없이 해 주고 있다. 그의 눈과 태도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진심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는... 저도 당신들처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던 것도 분명 진심일 것이다.   그런 그가 요즘, 튜터(인규 선교사)가 신학교 숙제로 만들어 본 ‘복음 영상(일본어)’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어가 바르게 사용되었는지,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으로 이해 가능한 내용인지, 기독교적 배경 지식이 전혀 없는 일본인들에게 어떤 부분이 보완되면 좋을지... 그에게 다방면의 조언을 부탁한 것이다.   성실한 K상은 아마도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보면서 수고해 줄 것이 틀림없다. 분명 영상 자체는 어설프고 복잡하고 구멍이 많은 내용일 테지만, 내용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직접 개입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K상의 어두운 눈이 열리고 굳은 마음이 녹아서, 진리 앞에 엎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래서 K상이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정직하고 용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세요.         한국어교사를 위한 한국어교재 작년부터 이 숙제에 붙들려 있었다. 매번 당장 급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수업 교재를 인쇄소로 넘기는 일은 언제나 두 번째로 밀려나게 된 것이다. 올해도 급한 일들은 손에서 떠나가지 않았지만, [주일말씀 실천_미룬 일 처리]라는 미션을 성도들과 함께 이행하면서  드디어 마무리가 된 것이다. 사실, 이 일이 급한 일에서는 두 번째로 밀려났지만, 중요함에 있어서는 첫 번째로 분류된다. 왜냐하면, 이 교재는 한국어교실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한국어교실이 복음의 통로로 사용되어 왔지만, 요즘 특히나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더더욱 선교사들에게 유용한 선교전략이 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선교사들이 한국어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CSL에서는 약 6주간의 [선교한국어 교사훈련과정]을 시작하여 진행하고 있고, 선교사들이 가이드 라인에 따라서 수업을 진행하기만 하면 되도록 이 책을 만든 것이다.   한국어교실을 복음의 통로로 활용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이 책이 유익하게 잘 사용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더 나아가, CSL이 각 선교지의 한국어교실 사역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과 잘 연결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건물 수리 지난 달(7월, 8월 소식 참고)에 이어서 건물 수리로 고심하고 있다. 이사는 다음 달이지만, 이사 전에 대강이라도 수리를 하려면 시간과 경비가 부족하다. 그래서 일단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것들부터 하나씩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외벽을 보수하고, 울타리를 세우고, 내부 벽을 해체하는 등의 작업을 의뢰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물가를 실감하고 있지만, 절망보다는 기대가 크다. 하나님이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나님은 여전히 주도적으로 개입하셔서, 여러 모양으로 돕는 이들을 붙여주고 계신다.   일본인들은 교회에 거부감이 크고 적대적인 편이다. 아베 수상  저격 사건(통일교 관련됨)도 그렇고, 오래전 오옴진리교 사건(전철 테러 사건으로 전원이 사형당함)도 그렇고, 일본인들은 이들 모두를 기독교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소위 ‘정신병자 집단’으로 취급된다. 더욱이, 1000명 중 1명 정도가 기독교인이니, 살면서 기독교인을 만날 기회도 거의 없다. 그러니 스스로 교회로 걸어들어올 일본인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일본 선교의 첫째 미션은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일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본인들에게 건강한 크리스천을 많이 만나게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이에, 이 건물의 가장 큰 가치는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장소”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마당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잠시 쉬어가는 “쉼터” 또는 지역 주민들의 “약속 장소”로 꾸며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의 ‘쉼’에 잠시 들어가서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드러낼 것이다. 물론, 우리가 어떻게 감히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을까마는, 우리가 성령에 붙들려 있는 동안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 주님이 우리를 사용해 주시길 소원하며, 예수님처럼 사는 영광을 누리자!   지역 주민들의 쉼터와 약속장소로 꾸며질 수 있도록 건물 수리에 필요한 시간과 재정이 확보되고, 매 순간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볼 수 있는 영안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이번 달에는 일본의 가정폭력 문제를 놓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일본 부부간의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 • 사실 일본에서는 가정폭력과 DV (도메스틱 바이올런스)라는 용어를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자식이 부모에게 가하는 폭력을 가정폭력이라고 불러왔기에 부부간에 행사되는 폭력에 대해서는 DV라는 용어로 따로 구분해서 사용하게 된 것이 그 배경입니다. • DV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물리적으로 때리는 것 뿐만이 아니라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거나 상대를 장시간 무시하거나 또는 상대의 전화나 메일을 감시하고 인간관계를 제한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일본정부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물리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행위 외에는 경우에 따라 폭력으로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고 보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 이 중, 폭력이라고 인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설문한 결과, 부부싸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고, 상대의 잘못을 고치기 위해서는 폭력이 필요하기 때문, 부부간에는 흔히 있는 일이기 때문, 폭력을 휘두르게 한 상대에게도 잘못이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일본문화는 조직/사회에서 용인되는 범위의 잘못이나 리더의 잘못에 대해서는 관대한 입장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설문이 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이런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서 해당그룹 내에 속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 그룹내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 인식하기가 매우 어렵게 됩니다. 일본이 초일류 기업내에서 종종 일어나는 조작과 부정의 문제들에도 이런 문화적 배경이 있습니다.   [일본 가정내 DV의 심각성] • 일본의 문화적 배경으로 일본 가정내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이웃들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1970년대에 친부의 아이를 5명이나 낳으며 끔찍한 삶을 이어가던 딸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의 이웃들은 아버지와 딸이 부부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 한국 통계와의 비교를 통해 일본 가정내 폭력의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2019년 조사), 남편에 의한 신체적/성적 폭력 피해율이 5.9%인 반면, 일본은(2017년 조사) 남편에 의한 신체적 폭력 피해율이 19.8%에 달합니다. • 이러한 가정폭력 문제가 코로나를 거치며 더 심각해졌습니다. 코로나가 일어난 첫 해 2020년에 가정폭력 문제로 인한 상담 건수로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가정폭력 문제를 위해 기도합시다. 1.  가정폭력을 정당화하거나 폭력으로 인식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일본의 가부장적인 문화와 폐쇄적인 문화가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2.  코로나 가운데 가정폭력 문제와 이혼율이 심화되고 급증하였는데, 쌓인 고민과 스트레스를 하나님 앞에 내어놓을 수 있는 길이 많은 일본인들에게 열릴 수 있도록. 복음 전파를 가로막는 모든 사회적/문화적 장벽들이 허물어지도록 3.  일본내 크리스천 가정들과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은혜로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며 이를 통해 참된 복음의 능력과 축복을 드러낼 수 있도록.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일본인들에게 쉼터가 되며 축복의 통로가 되며 섬길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10/28(토, 20:00)은 [일본을 품는 기도]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참여 의사를 알려 주세요.    CSL 정기 기도회 https://www.wix.app/events/74cc1375-bf9d-47e7-a0cf-5a52560a8abc/ca2bfa50-1c1d-4a5d-a3ec-290d060b3715/details?d=https://www.cslmission.org/event-details/pray   ❤️ 선교관 리폼을 위한 인력과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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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3년 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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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상이 믿는 신 오늘, A상은 ‘기적’이라는 테마로 3분 스피치를 준비해 왔는데, 내용은 대략 이렇다. “저는 지금까지 기적을 경험한 적은 없어요......어떤 사람이 치료할 수 없는 병이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 병이 없어요. 이런 것이 기적이에요......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만 기적을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성령님이 이런 사람을 도와요......저도 성령님을 믿어요.......성령님이 기적을 만들어요...”   ‘성령님...성령님...’이라고 말하고 있는 A상을 보면서, 처음에는 잠깐 A상이 크리스천이었었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A상은 여느 일본인들처럼 일본의 수많은 신들을 믿고 있을 뿐이다. 다만, 다른 학생들이 일본어의 '神(카미)'를 ‘신’이라고 번역해 오는 것을, A상은 “성령님”이라고 번역해 왔던 것이다. 수십 년간 일본인들을 가르쳤지만, 성령님으로 번역해 온 학생은 A상이 처음이다.   나는 오늘, 하나님이 이미 A상의 마음을 착한 밭으로 경작하고 계심을 보았다. “저는 성령님을 믿어요~”라는 A상의 말이, 우리의 신앙고백과 동일하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A상이, 하나님에 대해 궁금하게 여기며 고민하게 되어서, 우리들에게 질문해 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여름수련회 올 여름수련회의 주제는 “관리자”였다. 매주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GBS(그룹 바이블 스터디)의 테마를 총망라한 것으로서, 각자가 한 테마씩 담당하여 활동을 준비하였다. 시간관리, 재정관리, 건강관리, 관계관리, 취미관리, 신앙관리, 일터관리 등등, 즐겁고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특히, 오랜만에 밤이 새도록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남다른 가족애를 느꼈다. 역시, 우리 안에 사시는 하나님은 “참~ 좋은 분”이시다...   저희 스태프 모두가 GBS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충성된 관리자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그래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교회 건물 지난 달(8월) 소식지에서 나눴던 것처럼, 그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남은 점검까지도 마무리 되어, 전문가로부터 엘리베이터 설치가 가능한 건물임을 확인 받았다. 이제 리폼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는 일만 남았다.   사실, 그동안의 과정에서는 우리가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 기도해 온 그대로 “열고 닫으시는 주님께 순종하리라” 결단하면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곳인가를 가만히 기다렸을 뿐이다. 욕심내지도 말고, 포기하지도 말고, 그저 ‘순종’을 전제로 한 기다림이었다.   이제부터는 우리의 시간과 재정과 노동력을 드려야 할 차례이다. 비록 산이 높아 보이더라도 꾸준히 나아가서 넘어야 한다. 주님이 여셨으니, 믿고 나아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약속을 믿고 이삭을 드렸던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오늘 나의 모든 것을 드린다...    성도들이 건물 리폼의 모든 과정에 즐겁게 참여하고, 리폼 과정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인하고 체험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이번 달에는 일본의 통일교 문제를 놓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통일교 왜 문제인가] • 통일교는 일본 선교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 교주의 어록과 저서 원리강론이 통일교 교리의 중심을 이루나 성경을 인용하고 스스로를 통일교회로 부르기에 통일교를 기독교의 교파로 오해하는 일본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 아베 총리 저격 사건의 배경에 통일교로 인한 문제가 있었기에 일본의 전통적인 종교(불교/신토) 이외의 종교에 대한 경계심과 거부감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 과도한 헌금 요구 (가정당 책정된 헌금 목표액, 영감상법, 선조해원식 등)로 고통을 겪는 일본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 일본 여당(자민당)에 훈련된 선거 지원팀을 파견하고 고액의 후원을 함으로써 위정자들과 뿌리깊은 연대를 맺고 이를 교세확대에 악용하고 있습니다. • 대학내 동아리 (CARP – 원리연구회)를 통해서 일본의 청년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 통일교에서 탈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갈 곳이 없습니다. 일본의 통일교 신자수는 한국의 2배입니다. 통일교 가정에서 모태신앙(?)으로 자라 통일교 학교를 가고, 통일교 기업에 취업한 사람들이 빠져나오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베수상 저격사건으로 일본내 통일교 관련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만 그 뿌리는 생각보다 매우 깊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합시다. 1.  일본내 통일교 문제가 사회적으로 회자됨으로써 교회와 복음에 대한 일본인들의 마음이 닫히는 일이 없도록. 통일교를 기독교의 교파로 오해해서 교회를 경계하는 일본인들이 없도록. 2.  통일교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영적인 무지에서 깨어나서 탈퇴할 수 있도록. 또한, 지역교회들이 탈퇴자들을 격려하고 포용하며, 바른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3.  많은 일본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서인 ‘불안감’을 통일교와 같은 이단종교나 세상의 부귀영화를 통해서 해소하려 하지 않고, 예수님을 통해서 해결 받을 수 있도록. 복음을 가로막는 일본내의 모든 영적/문화적/사회적 장벽들이 무너질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9/23(토, 20:00)은 [일본을 품는 기도]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참여 의사를 알려 주세요.  CSL 정기 기도회 https://www.wix.app/events/74cc1375-bf9d-47e7-a0cf-5a52560a8abc/ca2bfa50-1c1d-4a5d-a3ec-290d060b3715/details?d=https://www.cslmission.org/event-details/pray    ❤️ 선교관 리폼을 위한 인력과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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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3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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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치 팀 1월에 이어서, 한국의 선교훈련생들(GPTI)이 아웃리치를 다녀갔다. 커뮤니케이션 실수로 미리 준비하지 못했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여러 번 미리 온라인으로 미팅을 했고, 일정표도 미리 계획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우리의 계획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진행되었고, 언제나 그렇듯이, 그것이 우리에게 은혜였다. 팀원들은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고, 우리 스태프들은 팀원들의 열정에 많은 도전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이번에도 팀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풍성히 누렸다. 이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아름다운 선교사들을 기억하며 내 작은 기도를 보탠다...   팀원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각자의 사업을 가지고 복음의 행진에 즉각 뛰어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교회 건물 최근, 큰 도로가에 있는 3층 건물을 놓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고 있다. 역에서 8분 거리(우리가 기도했던 곳은 5분 거리)에 있지만, 주변에 학교가 많고, 맞은 편에 주민센터(한국의 동사무소나 행정복지센터)와 경찰청이 있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아주 잦은 곳이다. 우리는 주님의 "열고 닫으시는" 뜻에 순종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여시는 것이면 진행과정이 순조로울 것과 은행론의 100%를 받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현재까지의 진행과정은… 일본인들은 정직한 가격으로 금액을 결정하기 때문에, 가격의 흥정 폭은 매주 적다(1-2천만원 정도). 그런데 주인에게 5천만원을 깍아달라고 요구했는데 즉각 수락해 주었다. 중계업자가 결코 그렇게는 안 될 것이라고 장담했었는데 말이다. 사업목적의 론은 이자가 보통 2~4%정도 되기 때문에, 이자금에 대해서는 각오하고 있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사업론이 아닌 주택론(이자 0.5%)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은행쪽에서 먼저 제안해 준 것이어서, 중계업자도 놀라워했다. 은행론 심사 결과, 건물금액 전체(100%)를 빌려주겠다고 나왔다. 보통, 은행에서는 건물금액의 70-80%정도를 빌려준다. 중계업자는, 이 경우는 지점장의 사인을 받아가며 진행될 정도로 특이한 케이스라고 했다. 이처럼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남은 과정은, 이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만 남았다. 이것이 확인되면 즉시 계약을 하게 된다.   계약이 결정되면, 계약금 및 건물 구입에 드는 중계수수료(건물비의 3%)와 매매수수료, 그리고 엘리베이터 설치 및 리모델링 비용을 만련하는 일이다. 이 일에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모으고 있다.   모든 성도들이 마지막까지 "열고 닫으시는 주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그리고 필요한 비용이 마련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국 방문 2012년에 일본에 와서, 가구 하나 없는 텅 빈 집에서 생활을 시작했고, 덕분에 주님이 주시는 은혜에 젖어 일본을 잠시라도 떠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어쩌면, 미전도종족지역(일본)이 나의 마지막 종착역이기에,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도 허락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작년에 혼자 사시는 어머니가 치매진단을 받으시는 바람에,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셔다 드리기까지, 딱 두 번을 한국에 다녀왔다. 병원진단 후, 치매 등급을 받고, 요양원을 찾고, 요양원 입소까지… 수년이 걸린다는 과정을 단 6개월만에 끝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그동안 한 번도 사역지를 비우지 않았던 내 형편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 손수 일해 주셨기 때문이다.   이번 한국 방문은, 막내딸(초6)을 MK캠프(선교사자녀들 캠프)에 보내기 위해서였다. 주변에서 단 한 명의 크리스천도 찾아보기 어려운 일본에서 자란 아이에게, 이 캠프는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캠프 시작 전날 출국해서 캠프 다음날에 즉시 일본에 돌아오는 일정을 잡게 되었다. 때문에 나는, 급한 일처리가 아닌, 10여년만에 한국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긴 기간 사역지를 비우게 돼서 마음이 불편했으나, 한국에서의 시간들을 통해 주님이 보여주시는 것들을 보려고 민감하게 기도하며 준비했다. 역시 하나님은, 서울의 숙소(선교사숙소)를 극적으로 마련해 주시는 것은 물론,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게 하심으로써, 직접적인 개입하심을 알게 해 주셨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일들(후원자들 만남, 선교본부 방문, 기도후원자 발굴, 선교훈련생들 격려 등)을 하게 하셨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깨닫게 하셨다. 그 중에서도 선교본부의 연약함을 보게 하신 것은, 내게 큰 기도제목으로 남았다. 무엇보다도 큰 감사는, 일본 아이돌의 노래를 부르던 아이의 입에서 찬양이 흘러나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붙여주신 한국에서의 만남들이 계속해서 이어져서, 주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일들에 귀하게 잘 쓰여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이번 달에는, LGBT법안의 제정 문제를 놓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LGBT이해증진법] • 정식 명칭은 “성적지향성 및 젠더 아이덴티티의 다양성에 관한 국민의 이해증진에 관한 법률”입니다. • 야당에서는 LGBT차별해소법 제정을 추진했으나, 여당이 추진한 이해증진법에 “차별은 용서받지 못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이해증진을 추구한다”는 문구를 넣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 2023년 6월 16일 참의원에서 찬성다수로 가결되어 법안이 성립되어, 6/23부터 시행되었습니다. • 정부에 대하여 내각부에 관련부서를 설치하여 가이드라인과 기본계획을 책정하도록 요구하는 법률이 마련될 것입니다. 향후 100년의 방향을 결정할 토대작업이 지금부터 수년간 진행됩니다. • 이나다 토모미(稲田朋美) 자민당 의원이 중심이 되어 입법을 추진하는데, 낙선운동을 비롯하여, 우익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중입니다.   LGBT증진법을 바탕으로 일본 정부가 LGBT법안의 가이드라인과 기본계획을 바르게 제정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1. 성경적인 가치관이 반영된 LGBT관련 가이드라인과 기본계획이 입안되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약자를 보호하는 법이 될 수 있도록. 2. 크리스천 의원들(石破茂、山谷えり子, 金子道仁)에게 담대함과 지혜를 주셔서 입법 과정 가운데 바른 목소리를 내며 이나다 의원을 지원/리드할 수 있도록. 3. LGBT를 주제로 한 일본 내의 논의 과정을 통해 모든 일본인들이 창조질서와 하나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를 통해 일본 선교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4. 일본의 기독교 교단과 교회가 LGBT 문제에 대해 용기있는 목소리를 내고 바른 성경적 가치관과 진리로 LGBT 문제로 혼란스러워 하는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8/26(토, 20:00)은 [일본을 품는 기도]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참여 의사를 알려 주세요.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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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3년 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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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나는 잔병이 거의 없다. 어릴 때부터 그 흔한 감기도 거의 걸리지 않았고, 걸리더라도 하루 정도 푹 자고 나면 금방 멀쩡해졌다. 그리고 보통 아이들은 자라면서 한두 번씩은 크게 다쳐서 병원에 가기도 하는데, 나는 병원에 간 기억이 전혀 없다. 초등학생 때까지 맞아야 하는 예방주사도, 예전에는 의사들이 학교로 와서 단체로 맞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병원 갈 일이 없었다. 심지어는 어금니까지도 내가 뺐다. 신기하게도 적당한 시기가 되면 이가 술술 잘 빠져 주었다. 치과는 이가 아플 때 가는 곳인줄로만 알았지, 이를 뺄 때도 간다는 사실을 성인이 돼서야 알았다.   내가 아픈 경우는, 주로 멀미와 몸살이다. 차만 타면 멀미를 하기 때문에, 차 안에서는 운전을 하거나 즉시 잠을 잔다. 그래서 차 안에서 바깥 경치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 몸살은 30대 이후부터 앓기 시작했는데, 수면 부족과 호된 노동이 겹치면 어김없이 몸살을 앓았다. 한국에서 지낼 때는, 매번 명절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언제나 2-3일씩 열이 나고 오한이 심해서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만 했다. 그래도 3일을 넘긴 적은 없었기 때문에, 명절의 절차로서, 나도 가족들도 당연하게 여겼던 것 같다.   선교지에 살면서는 명절을 보내지 않아서인지 몸살도 거의 없어졌다. 다만, 3년 전에 '어지러움증'이 생겼다. 처음 앓았을 때는, 약을 먹으면서 1주일 넘게 누워있어야 해서 아주 놀랐었다. 이후부터는 항상 조심하고 있기는 하나, 가끔 좀 무리를 한다 싶으면, 어김없이 어지러움증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그때마다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하루정도 누워있으면 금방 회복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여러가지 일(설교/논문/집필/상담/강의/육아/가사 등)이 나의 체력으로는 감당하기 벅찼었고, 안팎으로 벌어지는 사소한 일들로 스트레스까지 겹쳐지면서, 몸살과 어지러움증과 환절기 감기까지 겪게 된 것이다.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었지만,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즉시 방에 들어가 누웠다. 그렇게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꼬박 48시간을 보냈다. 이러다가 정말 죽겠구나 싶어서 힘겹게 밥을 삶아 끓였으나, 방에 가져다 놓고는 어지워서 한술도 뜨지 못했다. 딸이 가져다 준 이온음료만 겨우 마셨다.   "주님, 이땅에서 주님 만난지 30년쯤 됐는데, 그동안 선교사로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이 몸도 주님과 함께 있고 싶어요…" 오랜만에 주님과 장시간 많은 대화를 나눴다. 감사한 것들에서 아쉬운 것들까지, 이런 저런 잔상들이 떠오르면서, 주님께, 내가 아직 이 땅에 있기를 원하시는지를 물었다. 그러다 잠이 들었고, 곧 아침이 되었는데, 침대 옆에 커다란 종이가방이 있었다. 그리고 메시지가 와 있었다. 자기네들 집에 있는 통이란 통은 모조리 다 꺼낸 모양이었다.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바닥에 주저 앉아 엉엉 울었다. 그러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정말 꼭 이런 가방이었다. 오래 전에, 내가 이런 종이가방들을 몇 번이나 만들었었는지… 주님이 내게 부탁하신 사람들을 챙기고 보살폈었던, 그때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내가 널 기억한다… 일어나라..." 지난밤 주님께 물었던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주님은, 내가 이땅에서 예전처럼 사람들을 돌봐주기를 원하신다. 주님이 내게 맡기신 것은 이것인데...   또다시 한동안 엉엉 울었다. 주님이 나를 기억하고 계시고, 나에게 일어나라고 하신다…   7월에는 특별히 저희 가정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이사야 선교사: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주시도록. 불필요한 신경을 쓰지 않게 안팎으로 사소한 사건들이 생기지 않도록. 맡겨주신 사람들의 필요를 잘 볼 수 있는 영안을 열어주시도록.   - 이인규 선교사: 맡은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에너지를 주시도록.   - 첫째(24세, 여): 하나님을 경험할 기회들이 자주 생기도록. 직장생활 속에서 진리와 비진리를 분별할 수 있도록.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도록.   - 둘째(21세, 남): 하나님을 경험할 기회들이 자주 생기도록. 군생활 속에서도 신앙이 자라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믿음의 친구들과 지내도록.   - 셋째(12세, 여): 7월 말에 한국에서 참여하는 MK캠프를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믿음의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오도록.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과 자신감과 열정이 생기도록. <일본을 품는 기도>    이번 달에는, 최근에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원전처리수 문제를 위해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소금 사재기에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지역 농협에서는 1~2년치 재고가 일주일 만에 동이 나면서 매점매석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대해 각국에서도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은 태평양을 자신의 하수구로 여긴다’며 비난하고 있다. 홍콩: 후쿠시마산 해산물 수입 금지를 조치하고 있다. 한국: 정부차원에서 시찰을 진행하고, 한국 소비자들은 국내 소금 사재기 대란 현상이 보인다. 한편 일본의 후쿠시마현 지사, 우치보리(内堀)는 “제3자에 의한 감시와 투명성확보,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이해하기 쉬운 정보 제공하여 국내외의 정확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원전처리수 해양 방출 문제를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1. 현재 진행중인 처리수 설비 시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모든 오염수 처리과정이 설계되고 계획된 대로 인체에 무해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2. 일본정부가 투명한 절차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일본국민들과 주변국들의 이해와 지지를 구할 수 있도록. 3. 후쿠시마현의 시민들이 처리수 방출 문제로 고통받는 일이 없고, 가설주택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예정대로 복귀할 수 있도록. 4. 처리수 해양방출 과정을 통하여서 일본이 홀로 서 있는 나라가 아니라 주변국과 함께 살아가는 일원임을 재인식하고, 이 일을 계기로 기독교를 배척하는 문화가 사라질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7/22일(토, 20:00)은 [일본을 품는 기도]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참여 의사를 알려 주세요.   바로가기 링크: https://www.cslmission.org/event-details/pray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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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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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선교한국어 교사훈련과정 수료식 이번 멤버들은 갑자기 결성되었다. 원래 과정 개설 조건은, 신청자가 다섯 명이 모일 때 오픈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명의 신청자가 대기하고 있는 현재 상태에서는 개설될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개설 조건을 잘 알고 있던 대기자한테서 '언제 개설되냐'며, 과정 이수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나로서는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 어떻게 할까요? 급하신 것 같은데... 제가 더 수고하면 되는데, 한 명으로 진행할까요?" 다음 날 바로 주님이 대답해 주셨다. 같은 선교회 소속의 P선교사님한테서, '급하게 생겼으니, 선교한국어 훈련 과정을 빨리 이수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나는 이렇게 주님의 허락을 받고, 즉시 다음 날 5기 모집 포스터를 올렸다. 그리고 포스터를 올리자마자 또 한 명(세 번째 신청자)이 신청했다. 그리고 다음 날, P선교사님이 한 명(네 번째 신청자)을 데려 오셨고, 한국에 잠시 나가있던 간사님이 또 한 명(다섯 번째 사람)을 모아주셨다. 어제… 주님이 모아주신 사람들과 시작된 제5기 과정이 끝나고 수료식을 했다. 안타깝게도, 첫 번째 신청자(오래 전에 신청해서 대기중이었던 분)는 도중에 포기하셨다. 이분의 연락으로부터 이 과정이 시작되었는데… 이것이 이분의 역할이었을까...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같지 않다... 수료식에서 각자의 소감문을 발표하는 시간은 늘 벅찬 감동으로 가득찬다. 이번에도, 다들 바쁜 중에 시간을 쪼개가면서 고생한 흔적들이 각자의 눈가에 맺힌 눈물로 드러났다. (소감문 모음 https://www.cslmission.org/%EC%86%8C%EC%8B%9D/camyeoja-hugi) 수료생들 모두가, 배운 것으로 "학문의 영광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처럼 사는 영광을 누리도록" 기도해 주세요. 선교한국어로, 각자의 태신자들을 섬기면서, 자신의 삶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줄 수 있도록, 수료생들이 날마다 "복음"에 감격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나바다 운동 원래 이 운동(아끼고, 나누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은 1997년 IMF 당시의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유래와 상관 없이, 아나바다 정신이 기독교 세계관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CSL ACADEMY에서 시도하기로 했다. 하나님이 주신 지구 환경을 잘 관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본분임을 볼 때, 우리(CSL)가 학생들(일본인)에게 조금이나마 그리스도처럼 사는 삶을 보여주는 것이, 이들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주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이게 뭐예요?" 하고 물으면, 나는 "하나님이 주신 지구 환경을 잘 관리하는 비법이에요."라고 대답한다.   남의 것을 잘 빌리지도 않고, 내가 쓰던 것을 남에게 주는 것도 무례하다고 여기는 문화에서 자란 일본인들이 보기에는… 아무래도 약간의 충격이 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어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조금씩은 있기에, 어떤 학생은 이렇게 말한다. "쿨~~~! 역시 한국~~~!! 멋져요~"   우리의 이런 시도들을 통해서, 일본인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멋진 삶에 매력을 느끼게 되면 좋겠다.  많은 학생들이 '아나바다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지구를 잘 관리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이들한테서 "그리스도인의 세계관을 배워 보고 싶다"는 말을 듣게 되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오늘은 일본의 [노인] 문제를 위해서 기도하길 원합니다. [표류노인(漂流老人) 문제] '표류노인'이란, 인생의 말기에, 정착해서 생활할 곳이 없는 노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간병이 필요한 독거노인 중에서 사립 시설을 이용할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특별노인요양원'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자리가 없어서 단기제로 한 달씩 여러 요양원을 떠돌아 다녀야 합니다. 간병이 필요하지 않은 노인의 경우에는, 퇴직 후 수익이 줄어들어 집세가 싼 곳으로 이사를 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집주인들이 고령자에게는 집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집세를 못 내는 고령자를 강제 퇴거시킬 수도 없고, 사망후에는 유족을 찾아서 임대차 계약 해지에 합의를 받아야만 다음 입주자와의 계약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노후파탄(老後破綻) 문제] 충분한 저축 등 노후대책 없이 은퇴하여 경제적 빈곤으로 고통 받는 고령층의 문제를 말합니다. 연금에 대한 무지로 인해서, 은퇴하고서야 국민연금으로는 생활할 수 없음을 알고 파트 근무를 해 보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는 결국, 표류노인 문제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일본의 표류노인 문제와 노후파탄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1. 고독과 육신의 질병, 안정되지 않은 생활로 고통 받고 있는 표류노인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시도록. 2. 법제도 정비로 노년에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 받지 못하고 떠돌아 다녀야 하는 비참한 일이 사라질 수 있도록. 3. 노후파탄으로 은퇴 후에 파트타임 일을 하며 가족을 부양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정부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4. 모든 국민이 연금제도의 충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5. 지역교회들이 지역의 노인들이 안심하고 찾고 위로 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그래서 시니어 크리스천들이 삶을 통해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6. 교회들의 사회에서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넓혀질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6/24일(토, 20:00)은 [일본을 품는 기도]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참여 의사를 알려 주세요.   바로가기 링크: https://www.cslmission.org/event-details/pray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3.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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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3년 5월 12일
In 월별 이야기 ☞ 클릭
부활절 BBQ 예정되었던 토요일에 비가 왔기에, 갑자기 다음날(일요일)로 일정을 변경해야 했다. 일본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일본은 보통 2-3개월 전에 스케줄을 정해 놓기 때문에,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거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참여자 중 단 한 명만(작년에 복음 듣고 영접한 사람) 못 오게 되었고, 오히려 토요일에는 참여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일요일에는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이들은, 지금까지 매번의 행사가 토요일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한 번도 행사를 통해서 복음을 들은 적이 없었던 사람들이었다. 역시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 이날 복음을 들은 사람들에게, 생활 속에서 복음을 떠올리게 되는 사건들이 자주 생기도록. 그리고 이들이 복음에 의문을 가지고 우리에게 질문해 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H상을 위해 H상이 점을 보러 다닌다. 그것도 좀 심각하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몇몇이 함께 가고 있는데, 이 점집에 예약하기 위해서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전화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루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있어야 겨우 예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은, 부활절 행사가 있던 주말이, 마침 H상이 전화기를 붙들고 있어야 하는 담당이었기 때문에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H상이 복음 듣는 것을 방해하는 영적인 공격으로 해석된다. H상은 점집에서 들은 예언(남편의 눈에 이상이 있을 것이다, 집의 지하에 물로 인한 피해가 있을 것이다...등)이 정확하게 맞았다며, 벌써 다섯 번째 이 점집을 찾고 있다. 요즘은 주변의 친구들을 더 많이 모으고 있고, 내게도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던 것이다. 나는 H상에게 '미래를 왜 미리 알고 싶냐'고 물었고, 이 질문은 H상의 삶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드러내는 기회가 되었다. 일대일로 대화를 나눈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없어 아쉬웠다. 나는 '아무리 걱정해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고, 죽는 날은 아무도 알 수 없다. 오직 창조주만이 생사를 결정할 수 있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H상이 계속해서 죽음을 생각할 수 있도록. 그래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 궁금해 하도록. 그리고 더 이상 점집을 찾지 않고 우리에게 질문해 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오늘은 일본의 [낙태] 문제를 위해서 기도하길 원합니다. [낙태관련 입법/정책의 변화] - 1880년. 낙태죄에 관한 형법이 입법되었습니다. - 1948년. 우생보호법(優生保護法)을 제정해서, 우수한 유전자만 살리고 장애가 있는 태아는 낙태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비록, 장애가 있는 태아는 낙태할 수 있게 되었지만, 기본적으로는 낙태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신생아를 죽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 1951년. 그래서 법적으로 피임을 인정했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낙태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단, 배우자 동의 필요) - 1996년. 그러나 국민들은 계속해서 낙태를 원하는 데모를 벌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우생보호법이 모체보호법으로 개정되어, 태아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즉, 부모의 형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낙태를 허용하게 된 것입니다. - 2013년. 한편 자민당에서는 낙태를 줄여서 인구 감소 문제 해결하자고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 2022년. 6월에 미국에서 낙태법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났는데, 이에 영향을 받은 일부 국민들이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자며 낙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 하지만 지금까지도 여전히 산모의 출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낙태를 찬성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여성단체들은 배우자 동의없이 낙태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들의 생명에 대한 의식이 바뀌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미국의 낙태법 위헌 판결을 계기로 태아의 생명권을 존중하는 법개정 논의가 일본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이를 통해서 생명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일본인들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창조주에 대해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도록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부정책이 개선되어 경제적인 문제로 낙태하는 일이 없어지도록 생명을 경시하여 영아 살해/유기가 횡행 했었으며, 100만명 이상의 태아를 죽였었고, 지금도 신생아 6명당 1명의 태아가 죽어가고 있는 일본의 영적인 죄에 대해서 일본의 교회가 회개하고 목소리를 내어 가르칠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5/27(토, 20:0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홈페이지 메뉴의 [훈련>정기기도회]를 통해서 기도회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링크: https://www.cslmission.org/event-details/pray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3. 5월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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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3년 5월 12일
In 월별 이야기 ☞ 클릭
이번 달부터는 월말에 소식지를 나누지 않고, 월초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월 초에 드리는 소식지의 기도제목들을 놓고 한 달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월 소식은 5월 소식지로 옮겨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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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3년 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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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짱을 위해 로비 한쪽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사탕과 함께 기독교 서적을 비치해 놓고 있다. 그날은 [성경이란?], [만화 Mission], [성경_창조주버전], [5가지 사랑의 언어]가 놓여 있었다. 이는, 로비 의자에 앉아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혹여 사탕을 먹으러 온 학생들 중에라도 누군가 책에 눈길이 가서 내게 질문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몇 년째 이 책이 뭐냐고 질문해 온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가끔 책이 흐트러져 있는 것을 보면, 어쩌면 로비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중에는 책을 뒤적거려 본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날은, R짱(초2)이 사탕을 입에 물고 [만화 Mission]을 펼치고 있었다. 너무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보다가 내려놓겠지' 싶어 큰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점점 깊이 빠져드는 것 같았다. 사탕을 오물거리던 것도 멈추고 한 장 한 장 넘기고 있었다. 아빠가 '집에 가자'고 하는 소리도 듣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나는 R짱 아빠가 방해하지 않길 바랐다. 그래서 얼른 R짱 아빠에게 말을 걸었다. 5월에 있을 연휴 기간에는 뭘 하는지, 가게 일은 힘들지 않는지… 나는 R짱이 책을 다 읽었는지를 슬쩍슬쩍 살피면서 계속 R짱 아빠랑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 긴 책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한 20분쯤 지났을 때 R짱은 책을 내려놓았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갔을까? 창조와 타락과 구원을 제대로 이해했을까? 곧 나에게 질문해 주면 좋겠다. R짱이,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에 대해서 궁금해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상 생활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사건들이 자주 생기도록 기도해 주세요. U상을 위해 U상은 현재 번역수업을 듣고 있다. 일본어로 된 책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여러가지 표현과 문법을 공부하는 중이다. 요즘 그 일본어 책에 '하나님, 예수님'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사실, 이 책은 출간된 책이 아니라, 1940년대부터 한국인과 결혼해서 한국에서 살다가 돌아가신 일본인 할머니가 남기신 글이다. 그 할머니의 손녀가 CSL튜터로서 U상과 대화하다가 이 글의 번역을 부탁했던 것이다. 나는 U상의 제안에 따라, 학생들에게 동의를 받고 이 글을 번역 수업의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내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손녀도(아버지를 비롯한 모든 친척 어른들 모두) 일본어를 모르기 때문에 그저 유품으로만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남편을 만난 이야기, 그러다가 남편과 함께 한국에 온 이야기, 한국어를 몰라서 고생한 이야기, 일본이 한국을 점령한 이야기, 한국의 독립과 6.25전쟁 등의 이야기가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어서 공부도 되고 재미있었다. 그러다 최근에는 할머니가 교회에 가게 된 이야기가 등장했다. 그냥 평범한 이야기가 아니라, 초창기 일본 교회의 설립과 일본인 목사님들의 실명도 기록돼 있고, 할머니와 성도들의 영적인 체험과, 교회 내의 복잡한 문제들도 상세히 묘사돼 있었다. 그러다보니, U상의 마음이 불편했던 것 같다. 같은 반 학생인 Y상과 자신을 함께 지칭하면서 "아무리 일본어로 적혀 있어도, 우리 같은 일본인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전혀 몰라요, 우리는 교회 단어를 이해할 수 없어요, 우리는…"이라며 자주 흥분하곤 한다. U상은 이 글의 내용을 고민하면서 이해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 보였다. 이런 모습은 Y상(영접은 했으나, 이를 주위에 알리는 것을 어려워함_흔한 일본인들의 모습)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물론 Y상도 영적인 사건들에 대해서 깊이 동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U상처럼 거부할 것까지는 없었기 때문이다. 번역은 이제 반을 좀 넘어섰다. 앞으로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끝까지 번역하게 될까? 지난주는 U상이 체념한 듯이 무덤덤하게 번역했다. 내용에 몰입해야 좋은 표현이 나오는데, 글자 번역만 하고 있는 듯 보였다. '내용은 잘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모르는 것이라, 이해하고 싶지 않은 것이리라… "...너희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며, 너희 속에 내 영을 두어, 너희가 나의 모든 율례대로 행동하게 하겠다…" (에스겔 36:26-27) 하나님이 U상을 불쌍이 여기셔서, U상의 딱딱하게 굳은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하나님의 역사에 관심이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선교한국어를 위해 [제5기 선교한국 교사훈련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1) 제가 요즘 체력이 많이 약해져 있는데, 견딜 수 있는 체력과 적당한 수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그리고, 맡겨진 여러 일들을 짧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혜와 지식을 부어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3) 훈련생 모두 도전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오늘은 일본의 쓰레기 주택(ゴミ屋敷) 문제를 위해서 기도하길 원합니다. 일본 전 지역에는, 쓰레기를 치우지 못해서 이사를 가서도 집세를 계속해서 내고 있는 가정이 있다. 이렇게 쓰레기로 가득 채워진 주택을 "쓰레기 주택"이라고 한다. 쓰레기 주택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정신 질환, 발달장애, 알콜중독, 치매가 70%의 원인이다. 그리고 이웃과의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로 생기는 트러블이 두려워서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두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자신의 문제를 나누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회의 폐쇄성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의 쓰레기 주택 문제를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1) 집 안에 쌓인 쓰레기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는 폐쇄적인 사회구조가 복음으로 변화되고, 이들이 자신의 삶을 오픈하고 주변의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2) 쓰레기 주택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의 병이 예수님을 통해 치유될 수 있도록 3) 지자체들의 쓰레기 주택 관련 정책이 규제 일변도에서 케어를 위한 정책으로 바뀔 수 있도록 4) 지역교회들이 쓰레기주택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을 케어할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4/15(토, 12:00-15:00) 공원에서 부활절BBQ 전도 행사를 합니다. 날씨와 프로그램 위해 기도해 주세요. • 4/22(토, 20:0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홈페이지 메뉴의 '참여하기'를 통해서 정기기도회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3. 3월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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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3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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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를 위해 1999년의 지구 종말론이 유행하면서 '말세'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그로부터 벌써 20여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었지만, 최근의 이슈들은 우리 모두에게 더욱 '말세'를 각인시키는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러시아 전쟁과 튀르키에 지진이, 마치 출애굽 당시의 10개 재앙처럼 하나씩 터지고 있다. 그 다음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참으로 착잡한 심정이다. 무엇보다도 두려운 현실은, 사람들의 죄와 악함의 정도가 더욱 심각해졌다는 것이다. 굳이 뉴스를 통해서 듣지 않아도 될 만큼, 가까운 주변만 돌아봐도 쉽게 느낄 수가 있다. 이기기 위해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잘못을 저질러도 뻔뻔하고, 험담과 모함의 정도가 살인적이며, 질투와 욕심을 열정이라면서 부추기고 있다… 이곳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 때가 가장 마음이 찢어진다.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곳 일본의 현실은 더욱 처참하다. 이전에,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초등학생)가 "나는 몇 번이나 결혼하게 될까?"하고 말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친구들의 아빠(또는 엄마)가 몇 번씩 바뀌는 것을 보아왔던 것이다… 이혼하고 재혼하는 것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나는 다섯 명하고 결혼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날이 오게 될까 봐 우려된다는 말이다. 다음 세대들이 참된 가치를 알고 참된 삶을 살아내도록, 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기성세대들의 몫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인이 지금 당장 주력해야 할 일은 "주일학교"를 살리는 일이다. 우리 아이들은 물론이고, 우리의 이웃 아이들을 교회로 모아야 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아이들이 교회에서 놀고, 교회에서 먹고, 교회에서 자도록, 공간과 시간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교회에서 자란 아이는 분명히 다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성경말씀의 가치가 가랑비처럼 마음밭에 적셔진다. 한번도 교회를 경험해 보지 못한 이곳 아이들에게 하루 속히 교회 마당을 열어놓고 싶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로 힘입어, 그리스로처럼 살아가는 복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속히 교회 건물을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은행이나 상공회의소 등에 상담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필요한 재정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조만간 일본에서도 LGBT법안이 입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LGBT법안을 입법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1) 현 수상의 보좌관이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경질되었다. (2023. 2. 3.) “옆집에 그런 사람이 사는 것은 끔찍하다.” “동성혼을 도입하면 나라를 버리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다.” 2) G7서밋의 일본 개최(2023년 5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G7국가 중 차별금지법이 없는 나라는 일본 밖에 없어서 부끄럽다. 5월 전에 입법해야 한다." 3) LGBT법안을 반대했던 아베 전 수상이 사망했기에, 눈치볼 사람이 없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LGBT법안에 반대해 오던 의원들도 이제는 더 이상 반대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결국, 자민당과 공조해 온 공명당의 당대표도 이례적으로 이번 국회에서 LGBT법안을 입법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2023. 2. 7.) 그러나, LGBT 입법을 추진하는 초당파 의원연맹은 차별금지법까지 제정하길 원하지만, 자민당의 보수파 의원들의 반대를 생각해 볼 때 조금 완화된 "LGBT 이해 증진법"이 5월의 G7 서밋 전에 입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LGBT법안의 바른 제정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1. 성경적인 가치관이 반영된 LGBT법안이 되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약자를 보호하는 법이 될 수 있도록 2. 크리스천 의원들(이시바시게루, 야마타니에리코, 카네코미치히토)에게 지혜와 힘과 용기를 주셔서 입법 과정 가운데 바른 목소리를 내며 동료 의원들을 이끌 수 있도록 3. LGBT를 주제로 한 일본 내의 논의 과정을 통해 모든 일본인들이 창조질서와 하나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를 통해 일본 선교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4. 일본의 기독교 교단과 교회가 LGBT 문제에 대해 용기있는 목소리를 내고 바른 성경적 가치관과 진리로 LGBT 문제로 혼란스러워 하는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튀르키에 지진 헌금 - 튀르키에인들을 돕는 데에 쓰도록 헌금을 보냈습니다. - 시리아/이란/아프간 난민을 돕는 데에 쓰도록 헌금을 보냈습니다. • 교세모(교회를 세우는 모임) 기도회 최근 기후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있는데, 이를 위해 멤버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함께 기도했습니다. • 3/25(토, 20:0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홈페이지 메뉴의 '참여하기'를 통해서 정기기도회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3. 2월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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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3년 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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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게 되었다. 오래 전에 혼자 되신 데다가 자녀마저 모두 외국에 있다 보니, 어머니의 가족은 교회식구들이 전부였다. 그러다가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교회마저 못 가게 되시니, 어머니의 고독감은 즉시 급격한 뇌 노화(치매)로 이어졌다. 이 사실을 처음 발견한 것이 작년 여름이었으니… 약 6개월만에 모든 절차를 마친 것이다. 그 과정은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돌아보니, 한 순간 한 순간이 모두 기적이었다(보통은 3-5년정도 걸리는 과정이라고 한다). 과정: 병원진료(치매검사)-요양등급의뢰-건강보험공단심사-요양등급판정-시설급여등급신청-등급심사-시설급여등급판정-요양원선정-입소신청-건강검진-입소심사-입소계약-전입신고-요양원입소-이사짐정리및집처분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 나는 고등학교 2학년 말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리고 말씀에 의지하여 "주님, 제가 주님을 온맘과 온힘과 온정성을 다해 믿으니, 제 가족의 구원을 책임져 주세요."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아는 일과 캠퍼스 전도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타지에서 대학을 다닌다는 핑계로 가족들에게 무심했고, 가족들에게 단 한번도 예수를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놀라운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그렇게 "전심으로" 하나님을 따르고 있을 때에, 하나님은 약속대로 우리 가족의 구원을 허락해 주셨던 것이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을 하고, 직장을 다니고… 그러면서도 나는 선교사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나에게는 내가 서 있는 곳이 선교지였다. 그리고 말씀에 의지하여 "주님, 제가 먼저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에 온맘과 온힘과 온정성을 다하니, 홀로 생활하시는 어머니를 책임져 주세요."라고 기도하며, 해외로 돌아다녔고, 일본에서 풀타임 선교사로 사역하면서는 더욱 바쁘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의 치매를 발견하게 되었고, 불과 6개월 만에 어머니를 좋은 요양원에 모시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이 붙여주신 사람들이, 일본에 있는 나를 대신해서 일해주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고 있을 때에, 약속하신 대로 내게 필요한 도움을 더해 주셨던 것이다. 어머니는 큰 거부 없이 잘 이동하셔서, 아주 즐겁게 공동체 생활을 하고 계신다. 매일 아침 예배를 드리면서 기쁘게 박수를 치시고, 식사가 맛있다며 생활관 선생님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고 한다. 좋은 요양원을 찾게 된 것, 면식이 없는데도 나를 도와주었던 많은 사람들, 서류신청 과정을 자기 일처럼 처리해 주었던 관공서 직원들... 모두가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들이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감사한다. 어머니가 하나님 나라에 가실 때까지, 가족들의 얼굴은 잊어버리셔도 예수님의 이름만은 잊지 않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예식장 교회 일본인들은, 태어났을 때는 신사에 가서 출생 신고식을 하고, 죽을 때는 절에서 장례식을 치른다. 그리고 결혼할 때는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니, 기독교율이 0.4%밖에 안 되는 일본에서 예쁜 교회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은 대부분 예식장으로 사용되는 교회 건물이다. 예식장 교회는 말 그대로 예식장으로서의 기능만 한다. 매주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례를 담당하는 목사(아르바이트를 하는 목사 또는 목사 분장을 한 외국인)와 예식을 진행하는 스태프들(예식 회사 사원)이 있다. 이 결혼식 비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형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 경우도 많다. 이에, CSL선교회에서는 예식장교회 건물을 짓고 수많은 일본인 커플들에게 주례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 20-30대의 결혼 비율이 30% 정도임을 볼 때, 일본의 복음화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이보다 더 좋은 전략이 있을까 싶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까지 포함하면, 복음을 들을 사람들의 수는 더 많아진다. 이 건물이, 일본인들에게 예식장교회로 사용되면서, 동시에 복음이 전해지는 선교처가 되고, 또한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진정한 교회(매주 예배, 말씀, 신앙훈련, 성도의 교제, 지역 봉사 등)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 찾은 건물을 구입하고자 했으나 은행론을 받지 못했다. 대출을 의뢰했던 모든 은행에서, 건물이 너무 낡았기 때문에(CSL에서는 이 건물을 헐고 새로 지을 예정) 전액을 대출해 줄 수 없다고 했다. 한 은행에서는 현금을 얼마정도(3억원) 미리 내면 대출해 줄 수 있다고 했으나, 우리에게는 목돈이 없다. 매월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는 있으나, 당장 3억원의 현금을 내라고 하니… 일본의 기독교율이 0.4%가 아닌 1%만 되어도, 집단문화 성향이 강한 일본인들은 너나할 것 없이 교회로 들어설 것이다. 그 1%를 넘길 수 있는 방법이 결혼식을 통한 것임을 알기에 건물 구입이 더 조급해지는 것 같다. 하루 속히 3억원을 빌려줄 사람들을 보내주시거나, 은행론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건물(역에서 5분 이내 위치)을 찾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웃리치 팀 한국의 선교훈련생들(GPTI)이 아웃리치를 다녀갔다. 팀원들은 일본 선교유적지를 방문하고 CSL사역을 배우려고 왔지만, 내게는 팀원들을 통해서 전해진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가 있었다. 일터가 곧 사역지이기에 안식년을 가질 수 없는 형편이어서, 그동안은 고단하다는 생각조차 해 본 적 없이 살아왔다. 수고를 느끼는 것은 사치였다. 그런 내게, 팀원들은 말할 수 없는 사랑으로 공감과 위로와 격려를 주었던 것이다. 일정 내내 웃음을 주었고, 마지막까지 과분한 격려와 도전을 남기고 갔다. 50-60대 분들이 일본으로까지 발걸음하게 된 데에는, 비단 팀원들에게 부어진 선교 열정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내게도, 과거에 머무르지 않도록 도전을 주시고, 외롭지 않도록 동역자를 보여주셨다. 팀원들이 계속해서 일본의 "1% 복음화"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일본에는 역사적으로 큰 영향을 미쳐 오고 있는 불교/신토/도교의 사상적 배경에 기인하여 여자를 부정한 존재로 보아 여자가 들어올 수 없는 구역이나 참여할 수 없는 의식, 여성들이 가질 수 없는 직업들이 있는데, 이를 여인금제(女人禁制)라고 한다. 여인금제는 수천년의 역사를 거친 현대에도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일본 사회 안에 여성 차별(경시)의 풍토의 영적 뿌리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오오미네산은 세계자연유산으로도 지정된 명산으로, 시민단체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산 전체가 여성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후쿠오카현의 오키노시마 섬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섬 전체가 신사의 사유지로서 여성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일본의 성평등 랭킹은 153개국 중 120위이다. 사회적으로 남녀의 임금격차는 22.5%에 달하며, 편모가정은 편부가정 수입의 58%에 불과하다. 공중파 방송에서는 여성의 성을 상품화(희극화) 한 프로그램들이 버젓이 방영되고 있으며, 학교나 직장 내의 성적인 농담은 공공연히 이뤄지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사회 지도층인 모리 前수상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여성이 많으면 회의가 길어진다”는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였는데, 이는 일본 사회의 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의 여성차별 문제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여성을 부정한 존재로 여겨온 일본의 영적인 상처가 복음으로 치유되며, 일본 전통 종교의 거짓 굴레에서 벗어나 그리스도께로 나아올 수 있도록 2. 사회 각 분야에 남아있는 여성금제가 사회적 합의에 의해 모두 철페되고 사라질 수 있도록 3. 남존여비의 인식이 사회적으로 변화되고, 성차별 문제에 대한 높은 기준이 설정될 수 있도록 4.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실용적인 정책(OECD SDG 지속가능성장목표)이 일본정부에 의해서 마련될 수 있도록. 5. 일본의 교단과 교회들이 여성금제와 성차별 문제를 바라보는 바른 시각을 사회에 제시함으로써 복음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2/25(토, 20:0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홈페이지 메뉴의 '참여하기'를 통해서 정기기도회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3. 1월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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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3년 1월 13일
In 2022년
선교관 건물 현재, 동경은혜선교교회는 일본선교의 비전을 가진 자비량 선교인들(한국인)이 함께 예배드리며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이에 예수님처럼 약 3년간은, 우리들이 먼저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공부하면서 선교훈련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영접한 일본인들은 자신의 집 가까운 교회로 데려가서 담당사역자에게 맡겨드렸지요. 이제 새로운 건물로의 이동을 앞둔 내년부터는, 영접한 일본인들과 함께 예배드리면서 이들을 현지 리더로 세워나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새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건물을 찾고, 은행에 론을 받기 위한 서류들을 준비합니다. 사역에 적합한 건물을 찾을 수 있고, 은행 론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크리스마스 파티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닌데다가, 캐롤이나 트리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축제 분위기가 전혀 없습니다. 요즘은 할로윈 파티로 야단들인 것 같다. 일본에서는 이제 크리스마스가 점점 사라지는 분위기를 느낀다. 그래서 나는 더더욱 크리스마스 파티를 성대하게 벌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에, 올해도 변함없이 크리스마스 복음을 전하기 위한 전략을 놓고 한참을 기도하며 고심했다. 그 결과, 이번에는 각자 한 가지씩 음식을 가지고 와서 함께 나누는 "포트락"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음식에 복음을 담기로 했다. 각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음식을 장식해 와서 나름대로 멋있게 설명하는 일본인들의 모습이 어린아이와 같았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해맑게 웃는 이들… 스태프들은 각 음식을, 별/지팡이/빨간 볼/금실은실/리스/홀리 등등의 모양으로 만들어 와서, 이것들의 의미를 통해서 예수님의 탄생과 죽으심과 부활을 설명했다. 이날 모인 일본인들은, 크리스마스 장식들에 이런 의미들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면서 다들 신기해 했다. 이제 이들이 앞으로 맞이하게 될 크리스마스는 복음과 함께 기억될 것이다. 일본 땅에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지고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오늘 참석한 일본인들이 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때마다 복음을 기억하면서 주님 앞으로 나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일본에도 아사(餓死)하는 사람이 있다... 식량부족으로 인한 아사자 숫자와 생활보호 대상자의 숫자는 반비례하는 추이를 보인다. 그렇다면, 아사자 발생이 생활보호 대상자 정책과 관련있는 것이 아닐까. 과연, 생활보호 대상자 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아사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토상(가명)은 회사원으로 여러 번의 이직을 거치다가 완전히 실직하게 되었다. 수익이 없어 집에서 굶던 중 탈수증세로 병원에 이송되어 생활보호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퇴원 즉시 생활보호 대상자에서 제외된 후 집에서 아사하여 미라가 된 상태로 발견 되었다. 병으로 직장을 구할 수 없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교토시는 일방적으로 생활보호 대상자에서 사토상을 제외시켰던 것이다. 고지식할 정도로 성실했던 사토상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생각해 부모님에게도 도움을 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협심증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생활보호를 받게 된 한 여성(61세)은 매달 생활보호비를 받기 위해서 구청에 갈 때마다 경찰의 취조실과 같은 좁은 방에 불려가 생활보호비 수급을 그만둘 것을 종용받았다고 한다. “당신, 3개월 받기로 해놓고 벌써 3년을 받고 있는데 평생 받을 생각이야? 부모님이 살아 계시니 거기 얹혀서 지내면 되잖아?”라는 이야기를 매번 듣는다고 한다. 한 홈리스는 실직후 홈리스가 되었는데 시청의 생활보호과를 세 번이나 찾아갔지만 경찰관은 “홈리스는 주소가 없어서 생활보호를 받을 수 없다. 주소를 빌려줄 보증인이라도 구해야 한다. 인간이라면 신용이 있어야 한다. 현재 상태로는 시청으로서 도와줄 방법이 도저히 없다.”며 홈리스를 돌려보냈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며 일본에서는 법적으로 홈리스도 생활보호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스즈키상은 싱글맘으로 심한 우울증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매달 전남편으로부터 받는 양육비와 아동수당을 합쳐도 5만엔 밖에 되지 않아 생활보호를 신청했지만 기각되어 이후, 아들만은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본인은 하루에 한끼를 먹으며 아들에게 세끼 식사를 챙겨줬다고 한다. 이들 모자는 이후,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아서야 겨우 수급대상자가 될 수 있었다. 마츠모토시의 생활보호과는, 조직폭력배 사건을 담당하던 경찰관과 형무관을 창구 직원으로 배치하여, 상담하러 온 사람들을 위협해서 돌려보내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오다와라시에서는 보호과 직원들이 스스로를 생활보호악 박멸팀이라고 부르며 차별적인 점퍼를 제작하여 입고 다닌 일이 발각되어 큰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점퍼에는 “부정수급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인간 찌꺼기다” “생활보호를 우습게 여기지 마라”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본의 이러한 행정적 대응에는, 생활이 곤궁한 사람들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이 자리잡고 있다. 일본 문화는 예의와 조화를 중시하지만, 이런 대우는 어디까지나 그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 한한다. 일본에서 마이너리티와 약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역사적으로도 부락민과 귀화하지 않은 재일교포들은 차별을 받았고, 불과 몇 십년 전만 해도 교포들은 집에 방화를 당해도 하소연할 곳이 없었다고 한다. 이는 영적인 문제로도 연결이 되어 마이너리티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일본 선교의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의 생활보호 대상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 일본의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위정자들이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체휼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논리에 치우치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을 우선할 수 있도록 • 생활보호 대상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정부의 복지정책이 개선되고, 생활보호과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 생활보호과의 직원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긍휼의 마음을 주시도록 • 마이너리티에게 페널티를 주고 차별하는 일본의 문화가 잘못되었음을 일본인들이 깨닫고 성경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마이너리티가 된다는 두려움이 일본인들 사이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사회적/문화적 변화가 일어나고, 이를 통해 선교의 돌파구가 일본에 마련될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1/28(토, 20:0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홈페이지 메뉴의 '참여하기'를 통해서 정기기도회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 12월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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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2년 12월 02일
In 2022년
CSL스태프들의 PSP 수료 무늬만 그리스도인인 사람 말고 진짜 그리스도인이라면 아마도 '선교'라는 것을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선교가 늘 무겁게만 느껴지기 때문에 살짝 옆으로 밀어놓게 된다. 나 역시도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그랬었다. 그리고 그 무거운 것에 선뜻 뛰어들었을 때도 여전히 '선교'는 부담스러웠지만, 그 만큼이나 나는 주님께 나를 드리고 싶었었다. 그렇게 시작된 선교인(선교사가 아닌 선교하는 사람)으로서의 삶이, 선교사라고 불리는 삶이 되어서야 가벼워졌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PSP를 살아내는 동안 깨달아졌던 것이다. 선교는 무게로 말할 수 있는 짐이 아니라, 하나님 그 자체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말할 때처럼 하나님은 선교이시다! 이것을 이론으로 알게 되는 과정이 바로 퍼스팩티브스 훈련인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왜 하나님이 선교인지를 알고 있어야 선교적으로(하나님적으로) 살 수 있다. 내가 PSP 조장으로 섬기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이 과정을 수료한 사람들이 모두 예외없이 자신들의 관점이 바뀌었다고 고백할 때이다. 이번에도 예외없는 소감을 들으면서, 이제부터 이들이 PSP를 잘 살아내길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이들의 실천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내가 더 잘 도와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게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부어주시길... 저와 CSL스태프들이 하나님적(선교적)으로 살아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날마다 복음의 감격으로 숨쉬고, 예수님처럼 사는 복을 누리도록… 그래서 이 복이 일본인들에게 흘러가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일본의 싱글맘 문제를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일본의 성평등 랭킹은 153개국 중 120위입니다(한국은 102위, Global Gender Gap Report 2021). 특히 일본의 편부모 세대의 빈곤율은 50.8%로 과반수를 넘습니다. OECD 가맹국 35개국중 가장 열악한 수치입니다(일본 전체 빈곤율은 15.4%). 싱글맘 가정의 큰 문제는 경제적 빈곤인데 그 가장 큰 원인은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일본 기업들은, 경력이 단절된 데다가 아이가 아프면 일을 쉬어야 하는 싱글맘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길 꺼려 합니다. 그래서 파트타임 일거리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트타임 싱글맘들은 아파서 일을 쉬게 되면 바로 그날의 수입이 없어지기 때문에, 이들에게 병이나 부상은 자신과 아이의 사활을 좌우하는 문제가 됩니다. 혼자서 많은 부담을 지고 살아가는 싱글맘은 일반 가정의 어머니들에 비해 약 2배의 우울증을 보이고 있지만 상담 받을 시간조차 사치로 여겨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1. 일본 사회가 성불평등 문제를 더 이상 통계상의 문제로만 여기지 않고, 여성을 향한 세계관/신념/가치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2. 성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실용적인 정책(성평등 문제는 OECD SDG (지속 가능 성장 목표))이 일본정부에 의해서 마련될 수 있도록. 3. 여성 관리자가 인정받고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기업 풍토가 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4. 오랜 역사 동안 여성들을 부정한 존재로서 차별해 온 일본의 영적인 상처가 복음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5. 워킹맘들을 돕는 사회제도의 획기적인 개선이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생길 수 있도록 6. 싱글맘들을 돕는 제도가 확충/보완되고 이들을 돕는 크리스천 NGO들(굿네이버스재팬 등)이 늘어날 수 있도록 7. 일본의 교회들이 싱글맘과 그들의 자녀들을 케어하고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1/28(토, 20:0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홈페이지 메뉴의 '참여하기'를 통해서 정기기도회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 11월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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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2년 11월 02일
In 2022년
[Korea Day] 이벤트 CSL Mission에서는 1년에 3개의 행사를 한다. 그 중에 2개는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행사이고, 나머지 하나인 Korea Day는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점을 마련하는 행사이다. Korea Day에 참여한 사람들은 주로 한국에 관심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CSL Academy로 연결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이들은 자연스럽게 튜터(한국인 성도)와 친구가 되어 크리스천의 삶에 노출되고, 그 과정에서 우리(튜터와 스태프)가 그리스도의 삶을 잘 살아낸다면 이들은 곧 하나님께 관심을 갖게 된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이러한 과정을 여러 번 경험해 왔다. 그런데 실은, 이번에 우리가 실수를 좀 했다. 일본인들은 1년치의 일정을 미리 정해두는 편이기 때문에, 초대장은 보통 6개월 전(적어도 3개월 전)에 주어야 하는데, 행사 장소를 찾지 못하는 바람에 1개월 전에야 겨우 초대장을 돌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도 자신의 일정을 변경할 수가 없어서 안타까워 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몇몇 스태프는 당일날 행사장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나눠 주었고, 남은 초대장은 행사장 벽에다 여러 장을 붙여놓고 안으로 들어왔다. 행사가 시작되자, 뜻밖의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나가다가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들어왔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당일에 온 손님이 8명나 되었고, 덕분에 우리가 준비한 재료는 딱 맞게 동이 났다. 나는 당일에 찾아온 손님들을 보면서 "혼인잔치"의 비유가 생각났다. 미리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은 다들 사정이 있어서 못 오고, 당일에 종들이 나가서 초대해 온 사람들은 혼인잔치에 참석하여 구원을 받게 된 이야기 말이다... 이날 온 손님들이 계속해서 우리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특히 당일에 온 손님들이 CSL과 잘 연결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오늘은 일본 교회의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카스가이 영광 그리스도 교회 목사님은 교회의 고령화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아직은 젊은 층이 많이 남아있는 교회들은 일본교회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별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령화는 교회에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 과거에 사로잡히기 쉬워 미래지향적이 되기 어려워집니다. "옛날부터 우리 교회에서는 이렇게 해왔다" 라는 발언이 많아지고, 또 이러한 발언이 힘을 갖기 쉬워집니다. 결과적으로 교회가 보수적이 되어 새로운 것을 도입하기 어려워지고, 시대의 요구로부터 멀어져 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찬양의 선곡 하나도 노인과 청년들 사이에는 갭이 큽니다. 2) 회의 진행이 어려워집니다. 에둘러 하는 발언이 많아지거나 진행 자체가 슬로우 페이스가 됩니다. 또 고령자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양보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3) 고령자의 비율이 일정수를 넘으면 젊은 사람들은 거기에 있는 것에 위화감을 느낍니다. 고령자들은 젊은이가 있으면 기뻐합니다. 그러나 노인의 비율이 너무 높아진 모임에는 젊은 사람들은 모이기 어려워집니다. 자신이 있을 곳으로 인식하기가 어려워집니다. 4) 몸이 불편해지면 교회 집회 자체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교인들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일정 수를 넘을 때 목회자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게 됩니다. 5) 헌금 감소. 이것은 교회 수준에서도 초교파 단체 수준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느낀다고 다른 목회자들도 다들 이야기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퇴직해서 연금 세대가 된 한편, 40대부터 아래 세대는 고용이 불안정한 가운데 교회에 대한 소속감이 희박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도제목> - 사회적인 고령화와 더불어 교회의 고령화도 마찬가지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물리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이 꿈을 꾼다는 요엘서 말씀처럼 영적으로 젋은 교회로 거듭나는 일본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고령화에 따라 청년들이 오기 힘든 교회가 되지 않도록. 공동체가 늘 깨어 있어 세대를 건너 뛴 교제와 소통이 원활이 일어날 수 있도록. - 70대 목회자가 50%, 60대 이상은 70%를 차지하는 일본교회에 목회에 헌신한 신학생들이 늘어나고 차세대를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이 마련될 수 있도록. - 일본교회의 여러 교단들이 무목/겸목 교회 증가, 교회 통폐합등의 문제에 대해 연합하여 검토할 수 있게 되도록. 서로 다른 교단들이 어려운 문제 해결의 시기를 함께 거치며 더욱 하나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11/26(토, 20:0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홈페이지 메뉴의 '참여하기'를 통해서 정기기도회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 10월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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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2년 11월 02일
In 2022년
교세모(교회 세우기 모임)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름을 실감하게 되는 것 중에서 가장 큰 것은,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의 바깥 풍경이다. 수많은 십자가가 보이는 곳이 한국이고, 그 십자가를 찾아볼 수 없는 곳이 일본이다. 이는 밤에 더 실감난다. 그러니 일본인들에게는 교회가 낯설 수밖에… 만일 일본 사람들이 동네 곳곳에서 교회를 쉽게 볼 수 있다면, 아마도 기독교인의 비율이 지금(0.4%)보다는 훨씬 높을 것이다. 일본인들은 안정적인 것을 좋아한다. 변화를 싫어하고, 모험을 피하며, 책임질 일을 만들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대중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대세를 따른다. 스스로가 유행을 선도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유행되고 있는 것을 거스르지도 못한다. "튀지 않기"가 일본인들의 생활방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나는, 일본에 "교회"가 흔해져서 유행이 되는 날이 온다면, 일본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교회로 들어올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니 할 수만 있다면 교회건물이 일본인들의 눈에 많이 띄어야 한다. 사역자가 없어서 위기에 놓여있는 무목 교회라 해도 없애지 말고 그대로 유지시켜야 하고, 새로 세워지는 교회는 가능한 눈에 잘 띄는 곳에다 계속해서 세워 나가야 한다. 이에, CSL Mission은 9월부터 "교세모"의 맴버가 되었다. 현재 10여 명 정도 모인 작은 모임이지만, 교회가 이 일본땅에서 유행이 되는 그날이 올 때까지, 기도와 재정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교세모의 비전을 함께 이루어갈 동역자들이 더 많이 모이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이번 달에는, 일본의 사회 문제 중, 양구케아라(ヤングケアラ) 문제에 대해서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양구케아라(Young Carer)는, 어른을 대신해서 아픈 가족을 돌보고 있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말합니다. 일본에는 17명 중의 1명 꼴로 양구케아라가 있다고 합니다. 즉, 한 교실에 1명 이상의 양구케아라가 있는 셈입니다. 이들은, 학교 가는 날에는 4시간, 휴일에는 8시간 이상을 가사일과 가족을 간호하는 데 써야 합니다. 따라서, 학교 공부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아동기/청소년기에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약 심부름등 학교를 다녀오면 엄마를 간호해야 했던 카와사키씨는 초/중/고를 다니며 한 번도 수학여행을 간 적이 없다고 합니다. 고3이 되었을 때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되어 진학과 취업도 포기해야 했고, 하루 4시간 정도 할 수 있었던 아르바이트도 25세가 되었을 때는 완전히 그만두고 국가 보조금으로 살아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1 켄토군은 뇌성마비 걸린 어머니와 남동생을 돌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와서 가사일을 마치면 12시가 된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에나 아픈 가족이 있는 아동은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복지 기관이 도움을 주려고 해도 가족이나 가족 돌봄 청년 본인이 도움을 거절하여서 제대로 된 지원을 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족 돌봄 청년에 대한 지원이 어려운 이유는 가족이 지원을 거부하거나 바라지 않음(77.4%), 본인이 지원을 거부하거나 바라지 않음(76.1%)이 가장 큰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기도제목> 일본문화의 특성상 지자체는 가족이나 청소년이 지원을 거부하면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가족이나 청소년은 가족의 문제를 외부에 알리고 도움을 구하는 일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거나 폐를 끼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양구케아라는 해결되기 어려운 사회 문제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님께 이 문제를 가지고 나아가서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 양구케아라의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일본 사회의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그리고, 문제 해결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 일본의 정책입안자, 학교 선생님들을 포함한 교육 관계자, 복지 담당 기관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선한 마음과 지혜를 주시도록. - 양구케아라의 가족과 본인들이, 타인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지원받는 것을 꺼리지 않는 마음을 주시도록. - 일본 내 교회들과 크리스천들이 지역 사회의 양구케아라와 연결되어 이들을 섬길 수 있도록. -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양구케아라의 상처가 치유되고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10/29(토, 14:00)에 [Korea Day] 이벤트가 있습니다. • 10/22(토, 20:0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홈페이지 메뉴의 '참여하기'를 통해서 정기기도회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 9월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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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2년 10월 31일
In 2022년
하나님이 하신 일 어머니의 요양 문제로 한국에 다녀오게 되었지만, 나의 기도는, 우리가족이 이모댁에 머무르는 동안 "믿지 않는 이모"가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것에 있었다(어머니의 요양 문제는 이미 하나님이 처리해 두셨으리라 믿고 있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허락해 주셨다. 이모댁에 도착한 첫날, 이모는, 어제까지 계속 폭우가 내렸는데(강남 홍수의 피해가 이모네 동네에도 가득했다) 오늘부터 화창하다며 우리를 반기셨고, 나는 즉시 "이모, 제가 왔잖아요~"하면서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언급했다. 여기서부터 하나님의 작업이 시작되었다. 화창한 날은 계속되었고, 며칠 후 이모댁(광명시)을 떠나 시댁(대구)으로 이동하는 날, 출발한 지 30분쯤 지나서 이모한테서 전화가 왔다. 폭우가 쏟아지는데 우산을 안 챙겨가서 어쩌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 머리 위의 하늘은 여전히 맑았고, 그렇게 광명시에는 다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내가 "이모, 제가 떠났잖아요~"하면서 웃자, 이모는 허탈하게 웃으면서 전화를 끊으셨다. 한국에서의 미션은 어머니의 요양등급을 받고, 이것을 다시 시설등급으로 변경한 후, 적합한 요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까지였다. 일주일이면 충분할 것으로 여겼기에 10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왔다. 그런데 치매 어른을 모셔봤던 이모의 경험과, 보험공단 상담사한테서 안내받은 내용들을 접하게 되면서, 이 과정이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이 넘는 기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어머니를 담당하는 보험공단 상담사는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천사였다. 상담사가 작성하라고 한 서류들을 차근차근 준비해서 보내자, 우리가 도쿄로 돌아오는 전날, 시설등급으로 변경된 서류가 나왔다는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이모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기적이었다. "이모, 하나님은 살아계세요~" 대구에서 다시 광명시로 돌아온 날 밤, 이모한테서, 아파트 수도 공사 때문에 어제부터 3일간 온수가 중단됐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이모는 우리가 도쿄로 돌아가는 날까지 온수를 사용할 수가 없게 됐다며 속상해 하셨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일찍, 아파트 전체에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수도공사가 하루만에 완료되어서 오늘부터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이모와 나는 눈이 마추쳤고, 이내 웃음보가 '빵'하고 터져버려 한참을 웃었다. "이모~ 제가 왔잖아요~" 우리는 이틀 뒤 새벽에 이모댁을 떠났다. 10년만에 한국에 온 나를 반겨주고 대접해 주셨던 이모에게 고마움을 전하는데 코끝이 시큰해졌다. 그런 나에게 이모는 "내가 다른 건 잘 모르겠는데, 하나님이 너하고 함께 다니신다는 건 알겠다." 이모님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온 인류와 만물의 주인으로 인정하게 되는 계기가 생기도록 기도해 주세요. 제4기 선교한국어 교사양성과정 수료 수료생들이 배운 것을 사용해서 "선교한국어"를 이어가고, 이를 통해 복음의 접촉점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오늘은 일본내 인권 사각지대인 망명신청자들에 대해 기도하길 원합니다. 일본 입국 관리국 산하에는 17개의 수용시설에 3,400명 가량이 수용되어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이 곳에 수용되어 있는 사람들은 범죄자들이 아니라 망명을 신청한 후 대기중인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을 외부에 알리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외부 사람이 취재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우시쿠 수용소) 이 곳에 있는 사람들은 몇 주간 머물면서 망명신청이 처리되길 기다리는 여유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 곳에는 수년간 구금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5년 이상 구금되어 있는 사람들도 있으며, 장기 구금에 따른 정신적 육체적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우시쿠”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최근에 공개 되었습니다. 감독인 토마스 애쉬는 일본에 20년 이상 살면서 일본의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왔는데, 이바라키현의 우시쿠에 있는 최대의 수용시설에 1년간 방문하며 비밀리에 촬영하고 녹음한 내용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많은 일본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20대의 한 여성은 자신이 이 문제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남성은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몰랐다는 점이 부끄럽다며, 일본인들이 이 문제를 자신들의 문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NHK 취재). (토마스 애쉬 감독) 현재, 일본은 전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심사절차를 갖고 있으며, 전쟁을 피해 일본에 온 우크라이나인들조차도 망명자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2010년~2019년 10년간 일본에 보호를 요청한 사람들 중 난민인정을 받은 사람은 0.4%에 불과합니다. (위시마 시의 빈소) 스리랑카인 위시마씨는 나고야에 있는 수용시설에서 7개월간 거류중 건강 이상을 호소하였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2021년 3월에 사망하였습니다. 위시마씨 외에도 과거 20년간 17명이 건강 문제와 자살 등으로 사망했습니다. (시위하는 인권변호사들) 현재의 무기한 구금제도는 유엔 인권 이사회로부터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지난 5월초 야당에서 구금기간을 최대 6개월로 제한하기 위한 제안서를 내놨습니다. [기도제목] - 비인도적인 입국관리소의 무기한 구금제도가 법적/행정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 입국관리소의 수용소 환경이 개선되고, 육체적/정신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난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도록 - 난민들을 돕고 있는 인권 변호사, 시민 단체들에게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힘과 지혜 주시도록 - 일본의 위정자들에게 선한 양심과 지혜를 주시도록 - 일본내 각종 사회문제와 해외에서 피난 온 망명자들을 보는 일본인들이 인본주의적 제도의 한계를 깨달을 수 있도록.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9/24(토, 20:0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홈페이지 메뉴의 '참여하기'를 통해서 정기기도회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 8월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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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2년 10월 31일
In 2022년
드물게도 일본인 학생 중에 크리스천이 한 명 있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는데, M상이 갑자기 질문을 했다. "왜 일본에 왔어요?" 한두 마디를 주고받다 보니, 선교회가 시작되고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얼마나 확고했는지를 보여주신 사건들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자격이 안 되는데도 영주권을 받게 되었고, 적은 금액으로, 꿈에 보여주신 마가의 다락방 같은 집을 얻어 예배하게 되었고, 새 집인데도 모든 것들이 갖추어져 있어서 아무것도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었고, 엄청나던 5인 가족의 이사 비용을, 결과적으로는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이동하게 되었고, 누구에게 말한 적도 없는데, 예배에 필요한 모든 물건들을 거져 받게 되었고, 알리지 않았는데도 함께 예배드릴 동역자들이 모이게 되었다...는 등의 스토리...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일본선교사로 부르시고 이 지역을 맡기셨다는 것을 절대로 의심할 수가 없고, 지금 이런 시기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드리며 그분의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M상은 긴 코로나 기간 동안 교회도 못 가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하루하루 지쳐가고 있었다는 얘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며 눈물을 보인 것이다. 일본교회는 코로나 같은 문제들이 생기면, 돌파구를 찾기는 커녕 그 시스템에 순응하기 때문에 어쩌면 신앙까지도 버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자신도 예외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실은 이것이 현재 일본교회가 겪고 있는 아픔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이 아픔에 동참하며 기도하는 것뿐이리라... 일본 교회와 일본인 성도들이 영적으로 더욱 무장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국의 이모한테서 급한 연락을 받았다. 혼자 계시는 친청 어머니가 우리 부부의 사진을 앞에 놓고는 밥상을 차리셨다는 내용이었다. 어머니는 이모님께 전화를 해서는 얘들이 밥도 안 먹고 하루종일 누워만 있다고 하소연을 했고, 이모님은 무슨 일인가 싶어 급하게 어머니께 갔더니 벌써 며칠 째 이런 상황이었던 것이다. 노인성 치매 현상으로 보였다. 한국에는 어머니를 돌봐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타국에 나와있는 나로서는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 일단은, 이모님께 병원 검사를 부탁드리고, 교회와 지인들에게 기도부탁을 했다. 그러고 한 1주일쯤 지났을 때, 이선교사와 온라인으로 선교훈련을 받았던 어느 집사님한테서 메시지를 받았다. 남편집사님은 요양원원장이고, 여집사님은 장애인학교 교사로서 이전에 독거노인들을 돕는 봉사를 했었다면서, 자신이 어머니를 한번 뵙겠다며 주소를 알려 달라고 했다. 놀랍게도, 집사님의 집은 어머니의 집에서 차로 몇 분 거리에 있었다. 순간,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것임을 직감했다. 나는 그날부터 집사님의 도움으로,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기 위한 국가적 절차를 하나씩 진행해 나갔다. 국가가 치매 노인들을 위해 어떠한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잘 알게 되었고, 특히 드라마에서만 본 적이 있던 치매에 관해 상당한 지식을 갖게 되었다. 이것이 선교지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리라 기대한다. 어머니를 모실 적합한 요양원을 찾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2020年11月, 認定 NPO 法人フードバンク山梨) 1/3에 가까운 학생들이 정신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변하였습니다. * 커뮤니케이션 관련 - 온라인 수업에서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없다. - 대면 수업이 적어서 친구를 사귈 수가 없는 것이 불안하다. - 친구와 만나기가 어렵다 (온라인 수업이어서) - 대학에서는 친구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끼리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었으면 한다. - 친구를 좀처럼 사귈 수 없어서 외롭다. -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코로나로 혼자가 되었다) . * 고독감 관련 - 생활이 어려워 졌을 때 의논할 수 있는 상대가 없다. - 사람과 좀처럼 만날 수 없다. - 고민을 나눌 상대가 없다. - 고독감이 크다. - 혼자 있는 경우가 늘어서 처음엔 외롭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 - 괴로울 때 상담할 수 있는 창구가 없다 (보건센터는 좀 꺼려져서 학교 관계자가 아닌 쪽이 맘이 편하다). * 기분/마음(気持ち) -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지만 지금은 필요로 하는 도움은 없다. - 코로나 가운데 혼자 자취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キツい). - 생활 가운데도 공부 가운데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 혼자 자취하는데 있어서 동기부여가 되는 무엇인가가 있었으면 한다. - 멀리 외출할 일이 줄어서 스트레스를 느낄 때가 있다. - 졸업여행을 못 갈 것 같다. 외출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다. - 외출이 줄게 되어서 스트레스가 쉽게 쌓인다. 코로나 기간 중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고립되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 학생 선교단체들이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 진실된 친구되신 예수님에게 관심이 쏠리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일본 대학생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 일본의 교회들이 지역주민을 품고 케어할 수 있도록. - 교회들이 지역 사회에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 교회들에 지역 사회에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과 헌신자들을 부어주시도록. 일본 사회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 엔저 사태로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상 최대 무역 적자를 기록한 일본.. 그 가운데 일본 은행은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선언을 하였습니다(7/21, NHK).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하여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가운데 금융정책을 반대하고 제지할 수 있는 세력은 없는 상태입니다. 일본의 위정자들이 장기적인 경제 정책을 정직하고 지혜롭게 준비하고 제시할 수 있도록. - 아베 전총리 총격 사건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가라앉도록. 일본인들이 기독교에 대해 마음을 닫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참 소망이 되신 하나님을 다시금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일본에 주어질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제4기 선교한국어 교사양성과정 수료식이 있습니다. • 이사야 선교사가 어머니의 요양원 문제로 한국을 다녀옵니다. • 8/27(토, 20:0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홈페이지 메뉴의 '참여하기'를 통해서 정기기도회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 7월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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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2년 9월 15일
In 공지사항
[제5기 선교 한국어교사 훈련과정]이 연기되었습니다. 갑자기 결원이 생겨서 일시적으로 연기합니다. 최소 모집 인원(5명)이 충족되면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수시모집 중이니, 서둘러 등록해 주세요! ^^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수강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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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Mission
2022년 8월 19일
In 공지사항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수강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모집] 제5기 선교 한국어교사 훈련과정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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