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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공개·회원 2명

2021. 1월


9일… Y씨

Y 씨가 갑자기 입원을 하고 수술을 했습니다.

Y 씨는 우리집 근처에 살기 때문에 자주 요리를 해서 저에게 갖다주곤 합니다. 제가 바빠서 집에서 요리를 자주 못한다는 것을 알고는 언제나 이렇게 잘 챙겨주는 따뜻한 분입니다.


그 저녁에는 오랜만에 시간이 좀 나서, 저도 생선조림을 해서 가져다 주려고 연락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참동안 연락이 없었고, 밤 늦게야 연락이 와서는 심장이 좀 안 좋아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놀라서 기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푹 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한참 뒤에야 메시지가 왔는데, 입원실에 가족도 못 들어오게 해서 혼자 있다면서 심심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날 밤에 갑자기 숨을 쉴 수 없어서 쇼크가 왔고, 그 즉시 수술을 했던 것입니다.

Y 씨의 남편을 통해서, Y 씨가 수술실에 들어갔다는 말과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저는 즉시 스태프들에 이 사실을 알리고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큰 고통없이, 다만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회로 삼아주시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주님을 인정하지 못했으니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말입니다.

Y 씨의 남편에게도 우리가 기도하고 있으니 힘내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나중에 Y 씨의 남편을 통해서 들은 말이…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면서 '신이 있다면 아내 대신 나를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때 당신들이 아내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었는데, 그 말이 나에게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되었어요…"

수술은 무사히 잘 끝났고, 생각보다 회복이 빨라 퇴원을 해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일찍 퇴원한 것이 우리가 기도해 준 덕분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하나님이 이 두 사람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지를 알는지…


이 분들이 하나님을 힘써 찾고 부르는 날이 속히 오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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