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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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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월~8월

대학생 아웃리치

일본의 기독교 역사는 한국보다 훨씬 더 일찍 시작됐다. 자그마치 약 450년 전(1549년)이다. 그로부터 약 200년이 더 지난 후에, 조선(고종 시절)의 관료 ‘이수정’이 일본으로 농업 기술을 배우러 갔다가, 일본의 농업학자 '쯔다센'으로부터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1883년).

이후 이수정은 일본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미국으로 요청글(조선의 복음화를 위해 건너와 달라!)을 보냈는데, 이 글을 읽게 된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일본으로 와서 이수정에게 한글을 배우면서 조선 선교 전략을 구상했다. 그 과정이 일본의 도쿄와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드디어 1885년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는 이수정이 번역한 한글 성경을 가지고 조선에 들어왔다. 

도쿄로 아웃리치를 오는 팀들은, 먼저 일본의 기독교 역사를 바탕으로 현장 방문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일본을 더욱 가슴으로 품게 되는 것 같다. 이수정을 통해 한국에 복음을 전해준 일본이, 어째서 아직도 1%의 복음화율을 넘기지 못해 미전도종족으로 분류되고 있는가 말이다...

 


11회 조회

2024. 5월~6월

U상과 붕어빵

U상은 혼자 사는 50대 미혼 여성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일찍 은퇴하고, 연금과 어머니의 보조로 생활하고 있지만,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활기찬 여성이다. 한국어도 최상급 수준이어서, 오랫동안 CSL에서 ‘일한 번역 수업’을 듣고 있다.

 

오늘은 U상이 수업이 없는 날이지만 아침 일찍 붕어빵을 사서 CSL에 왔다. 내가 메시지를 늦게 본 탓에 점심 후에 출근했더니, 초롱 선생님과 U상이 몇 시간째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U상이 돌아간 후에 들은 이야기...


9회 조회

2024. 3월~4월

부활절 BBQ파티

지금까지는 늘 벚꽃이 다 지고 나서야 BBQ파티를 하게 되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봄이 늦게 오는 바람에 사상 최대의 벚꽃 풍경을 만끽하면서 BBQ를 즐겼다. 참석한 사람들이 기대한 것보다 적어서 아쉬웠지만, 늘 그랬듯이, 오늘치 만큼의 은혜를 누렸다.

오랜만의 미니운동회가 우리 모두를 하나되게 했고, 참석했던 학생들(기도로 품고 있는 일본인들)도 어느덧 친밀감이 더해져서, 자기들끼리 2차까지 가는 모습을 보게 되어 흐뭇했다.

특히, 이번에는 복음 메시지를 직접 편지지에 써서 참가자 선물(책갈피)과 함께 나눠 주었는데(일본인들은 “정성”을 아주 귀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결코 무시하지 않고 자세히 읽는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I상은 ‘요즘,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Y상도 ‘저도 당신들처럼 하나님(신?)을 믿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라고 말했다.

이 책갈피가 계속해서 마음 문을 두드리는 용도로 잘 쓰여지면 좋겠다.


8회 조회

2024. 1월~2월

크리스마스 파티

올 크리스마스 파티는 새로 이사한 건물의 오픈식과 함께 진행되었다. 아직 리폼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저기 벽지를 다 바르지 못한 곳도 있고 바닥제를 깔지 못해서 더러운 상태였지만,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을 그냥 보낼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공지하고, 이 지역의 주민들을 초대하기 위해 초대장을 밖에 내다놓았다.

 

참석 인원이 너무 많으면 다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초대장을 40장만 만들었는데, 2주만에 초대장이 모두 다 없어졌다. 동네 사람들이 이곳을 관심있게 보고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당일에 사람이 너무 많이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당일에, 초대장을 들고 온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아쉬웠지만, 기존의 학생들과 우리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 중에는, 파티 당일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을 너무나 아쉬워 하면서, 그 전날에 와서는 우리들과 잠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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