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를 위해
1999년의 지구 종말론이 유행하면서 '말세'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그로부터 벌써 20여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었지만, 최근의 이슈들은 우리 모두에게 더욱 '말세'를 각인시키는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러시아 전쟁과 튀르키에 지진이, 마치 출애굽 당시의 10개 재앙처럼 하나씩 터지고 있다. 그 다음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참으로 착잡한 심정이다.
무엇보다도 두려운 현실은, 사람들의 죄와 악함의 정도가 더욱 심각해졌다는 것이다. 굳이 뉴스를 통해서 듣지 않아도 될 만큼, 가까운 주변만 돌아봐도 쉽게 느낄 수가 있다. 이기기 위해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잘못을 저질러도 뻔뻔하고, 험담과 모함의 정도가 살인적이며, 질투와 욕심을 열정이라면서 부추기고 있다… 이곳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 때가 가장 마음이 찢어진다.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곳 일본의 현실은 더욱 처참하다.
이전에,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초등학생)가 "나는 몇 번이나 결혼하게 될까?"하고 말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친구들의 아빠(또는 엄마)가 몇 번씩 바뀌는 것을 보아왔던 것이다… 이혼하고 재혼하는 것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나는 다섯 명하고 결혼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날이 오게 될까 봐 우려된다는 말이다.
다음 세대들이 참된 가치를 알고 참된 삶을 살아내도록, 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기성세대들의 몫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인이 지금 당장 주력해야 할 일은 "주일학교"를 살리는 일이다.
우리 아이들은 물론이고, 우리의 이웃 아이들을 교회로 모아야 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아이들이 교회에서 놀고, 교회에서 먹고, 교회에서 자도록, 공간과 시간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교회에서 자란 아이는 분명히 다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성경말씀의 가치가 가랑비처럼 마음밭에 적셔진다.
한번도 교회를 경험해 보지 못한 이곳 아이들에게 하루 속히 교회 마당을 열어놓고 싶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로 힘입어, 그리스로처럼 살아가는 복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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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히 교회 건물을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은행이나 상공회의소 등에 상담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필요한 재정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을 품는 기도>
조만간 일본에서도 LGBT법안이 입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LGBT법안을 입법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1) 현 수상의 보좌관이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경질되었다. (2023. 2. 3.)
“옆집에 그런 사람이 사는 것은 끔찍하다.”
“동성혼을 도입하면 나라를 버리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다.”
2) G7서밋의 일본 개최(2023년 5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G7국가 중 차별금지법이 없는 나라는 일본 밖에 없어서 부끄럽다. 5월 전에 입법해야 한다."
3) LGBT법안을 반대했던 아베 전 수상이 사망했기에, 눈치볼 사람이 없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LGBT법안에 반대해 오던 의원들도 이제는 더 이상 반대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결국, 자민당과 공조해 온 공명당의 당대표도 이례적으로 이번 국회에서 LGBT법안을 입법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2023. 2. 7.)
그러나, LGBT 입법을 추진하는 초당파 의원연맹은 차별금지법까지 제정하길 원하지만, 자민당의 보수파 의원들의 반대를 생각해 볼 때 조금 완화된 "LGBT 이해 증진법"이 5월의 G7 서밋 전에 입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LGBT법안의 바른 제정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1. 성경적인 가치관이 반영된 LGBT법안이 되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약자를 보호하는 법이 될 수 있도록
2. 크리스천 의원들(이시바시게루, 야마타니에리코, 카네코미치히토)에게 지혜와 힘과 용기를 주셔서 입법 과정 가운데 바른 목소리를 내며 동료 의원들을 이끌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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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GBT를 주제로 한 일본 내의 논의 과정을 통해 모든 일본인들이 창조질서와 하나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를 통해 일본 선교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4. 일본의 기독교 교단과 교회가 LGBT 문제에 대해 용기있는 목소리를 내고 바른 성경적 가치관과 진리로 LGBT 문제로 혼란스러워 하는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튀르키에 지진 헌금
- 튀르키에인들을 돕는 데에 쓰도록 헌금을 보냈습니다.
- 시리아/이란/아프간 난민을 돕는 데에 쓰도록 헌금을 보냈습니다.
• 교세모(교회를 세우는 모임) 기도회
최근 기후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있는데, 이를 위해 멤버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함께 기도했습니다.
• 3/25(토, 20:0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홈페이지 메뉴의 '참여하기'를 통해서 정기기도회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선교센터와 교회로 사용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사역에 적합한 곳을 구하고, 비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