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행사(일기)
1주 전부터 일기예보는 행사 당일 아침부터 비가 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래서 참가 신청을 한 학생들은, 재차 나에게 정말로 행사를 진행하느냐고 물어왔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하나님은 행사 전날까지만해도 아무런 변화를 보여주지 않으셨지만(심지어는 비가 밤새 내렸다), 당일날 아침에는 먹구름을 완전히 물러가게 하셨다. 말 그대로, "화창한 날"이었다. 스태프들은 제각각 주님을 자랑할 생각에 어깨가 으쓱해져서는 행사장으로 향하는 것 같았다. 나 역시도 그랬다.
부활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이스타 퀴즈"에서,
“이스타는 무슨 날인가? 1)… 2)… 3)…"
[달걀이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날이다], [동쪽(East)에서 행운이 온다] 등의 선택지에, 아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손을 번쩍 번쩍 드는 일본인들을 보면서, 올해도 변함없는 일본의 현실을 실감했다. 평생을 이렇게 알고 살아온 사람들…
그러나 이제는, 적어도 이날 모인 일본인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이스타 상품들을 보면서 “부활의 의미”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매년 조금씩 이렇게 복음이 전해지다 보면 언젠가는 일본에도 진정한 부활의 계절이 오겠지… 그날까지 내가 살아있지 못한다 해도, 나는 오늘 이미 그 세상을 본 것 같이 기뻤다.
“해피 이스타~”
참석한 일본 사람들의 마음에, 계속해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의문이 생겨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본은 품는 기도>
최근에 지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현상)
• 9년간 시행된 아베노믹스는3개의 화살로 이루어져 있음
• 3개의 화살 중,3번 화살인 성장 전략은 경제의 구조를 혁신함으로서 생산성을 높여야 달성할 수 있는데, 일본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난 디지털 혁신에서 뒤쳐지며 시장에 돈만 잔뜩 풀고(양적완화, 재정정책은 실행이 되어 금융위기후에 경기침체를 막음) 성장전략은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황
기도제목
1) 일본은행과 재무성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엔저 관련 딜레마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게 하시고, 일본의 위기를 악용하고자 하는 세력들로 부터 일본 경제를 지켜주시도록. 물가가 폭등하여 경제적으로 빈곤한 사회 취약 계층의 일본인들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2) 작금의 위기 상황 가운데 많은 일본인들이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은 인생의 연약함을 깨닫고 창조주 하나님을 찾을 수 있도록. 일본을 위해 기도하는 일본인, 중보기도자들이 더 늘어날수 있도록
3) 경제위기 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데 하나님께서 일본을 지켜주시도록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5/28(토, 20:0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홈페이지 메뉴의 '참여하기'를 통해서 정기기도회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