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유학을 와서 학생으로서, 사역자로서 일본에서 20년 정도 생활하면서 학생 때는 아르바이트로, 사역의 현장에서는 교회에서 영혼들을 전도하는 통로로 한국어를 가르칠 기회가 제법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기회가 생겨 처음 한국어 수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 때, 한국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저는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교재를 통해 한국어 문법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며 여러 번 한국어를 가르쳤지만 한번도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교회에서도 밖에서도 한동안 한국어 수업을 하지 않다가 올해에, 새로이 한국어 수업을 준비하려고 하던 상황에서 선교 한국어 교사훈련과정을 소개받아 하나님께서 주신 강의라는 마음이 들었고 기쁘게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선교 한국어 과정을 통해서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어떻게 가르치면 더 쉽고 재미있을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책 한권 가지고 수업을 해 왔었는데, 강의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어 수업 교안을 만들어 보고 이렇게도 준비할 수 있구나, 이렇게 하면 더 유익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더욱 체계적이고 유익한 한국어 수업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보내 주신 선교 튜터 영상을 보며 기도하며 기다려주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긴 인내가 필요한 일본선교에 하나님께서 주신 이 모든 배움이 복음의 통로로 사용 되어서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기도하며, 귀한 강의로 섬겨주신 이사야 선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참여하신 선교사님, 선생님들을 통해 또 많이 배우고 즐겁게 수업할 수 있었습니다. 귀한 시간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