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서무열
퇴직을 앞두고 그 후에 나는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는 라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 되었습니다.
몇번의 인도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선교지에서 선교사님과 현지 목사님을 돕는 것도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 또 무엇을 할 것인가를 기도하고 준비하면서 퍼스펙티브스 선교훈련을 받게 되었고, 선교지 아이들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매개체로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선교한국어교사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7기 선한교를 통해서 매번 과제에 대한 부담과 어려움은 있었지만 이사야 선생님의 애정 어린 피드백과 참여하는 모든 선생님들의 열정이 더해져서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본 과정을 통해서 한글교육이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었고, 복음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교지에서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교회 아이들 또는 고아원이나 공부방 아이들 대상으로 음악을 가르치고 합창을 만들어 가는 것과 신학생 대상으로 남성 중창을 구성하여서 현지 교회 예배 시 찬양을 드렸으면 하는 것입니다.
합창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게 하여서 상처 난 마음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만져지고 회복되어 믿음의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하고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합창이나 중창 찬양곡을 한국어로도 부를 수 있도록 어떻게 외우게 할 것인가를 생각 하고 있었는데 선한교 5주차에 어린이들 대상 발음, 읽기 교육방법에 대한 내용을 들으면서 발음 읽기를 교육하면서 찬양 악보에 대한 한글 가사를 읽고 발음 하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기, 발음 연습을 동화책 대신 악보 가사로 대신 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사도바울과 바나나 두 인물의 선교 사역에 대해서 묵상 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이방인의 전도자로 세워지기 까지 동역자 바나바가 있었고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 아라비안 광야를 포함한 약 13년의 준비기간이 있었습니다.
갈라디아서 6장 17절에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고 고백한 것처럼 나에게 필요를 채우시고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예수의 흔적으로 나의 인생 2막에 반응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