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가르치는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한국어 교사훈련을 통해 한국어를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동안은 아내에게 물어보거나 유튜브를 참고하면서 공부하고, 책 내용을 바탕으로 가르쳐 왔지만 늘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비교할 대상이 없었기에 ‘다들 이렇게 하는 건가?’ 하며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사실 군데군데 비어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그 빈틈들이 하나하나 메워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 스스로 이해가 깊어졌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감이 잡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금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있어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교안을 만들고 실제로 수업에 적용해보면서 실수도 하고, 부족함도 느끼고, 또 그 안에서 기쁨과 만족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할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스스로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배움이었습니다. 특히 일본어 화자가 어려워하는 발음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 것은 아주 유익했습니다.
또한,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많은 인사이트도 얻게 되었습니다. 기다려주고, 존중하며, 서두르지 않는 태도 속에서 복음이 전해진다는 사실을 다시금 배웠습니다.
가르치는 스킬도, 복음을 전하는 방식도 참 귀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