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점심 식사
매주 화요일은 수업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날입니다. 그러다보니 점심 식사를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Y상이 몇 달 전부터는 제 도시락까지 싸오셔서 함께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점심 시간이 없고 이 시간에 Y상과 일대일로 한국어 프리토킹을 합니다만, Y상이 식사하면서 이야기하자고 제안해 주셔서 점심을 먹게 된 것입니다. 보통 저는 밥만 가져오고 Y상이 빵이며 떡이며 손수 요리들을 많이 만들어 오십니다.
최근에는 이 사실을 다른 학생들도 알게 되면서, 그들도 먹을 것을 가져와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제가 항상 식사 전에 기도하는 것을 잘 아는 Y상이 다른 학생들이 다 있는 데서 "선생님, 기도해 주세요."하고 말해서 매 식사 전에 제가 큰 소리로 대표 기도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날부터 저는 한국어로 또박또박 학생들이 알아듣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음식으로 우리의 몸이 건강해지고, 특별히 우리의 영혼도 건강하게 해 주세요.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일본인들은 예의상 두 손을 모으로 눈을 감고 기도를 합니다만, 언젠가는 이들의 영혼에 깊은 찔림과 감동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매주 화요일 점심 식사 때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22일… 성경책 전달
M상은 20대 후반의 회사원입니다. 그의 회사에서는 한국인 고객들과 만나는 일들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어를 시작했는데,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이제 한 달밖에 안 되었는데도 간단한 문장으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가 지난주에는 읽기/발음 책(요한복음)으로 튜터와 함께 연습을 하다가(초급 학생들은 내용 이해가 아니라 읽기 속도와 발음 연습을 함), 튜터에게 이 내용이 궁금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CSL에 항상 준비되어 있는 일본어 신약성경책을 M상에게 주었습니다. 튜터의 설명보다는, 스스로가 직접 말씀을 읽고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기를 기대하기에, 읽기/발음 책의 내용이 궁금하다고 하는 학생들에게는 즉시 일본어 성경책을 주고 있습니다.
M상이 성경책을 읽을 때마다 말씀에 기록된 대로 그의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가 쪼개져서 하나님을 만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
• 9/26(토, 16:30)은 CSL 정기 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
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